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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성 연구 = A Study on Choonsung’s Poems-focusing on Wreath of Mai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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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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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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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성의 『처녀의 화환』엔 눈물, 탄식, 절망을 안고 이상향을 찾아가는 퇴폐적 낭만주의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처녀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공존한다. 그리고 춘성의 개성은 단연 ‘사랑의 세레나데’에서 빛을 발한다. 춘성은 특유의 여성적 감수성으로, 부드러운 어조와 신선한 감각의 이미지로 사랑을 노래했다.
우선 춘성은 처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는데, 처녀 ‘춘향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처녀일반 즉 처녀라는 관념에 보편성을 부여했다. 돌려 말하면 처녀 개개인들에는 모두 지고지순의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 춘성의 주장이다. 춘성의 시가 당대 소녀들에게 환영을 받았다면 바로 이 지점에서였을 것이다. 즉 소녀들은 춘성의 시를 통해 자신의 안에서 이름 없이 흩어져 있던 ‘지고지순의 아름다운 감정’을 발견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은 ‘없는’ 그러니까 문학이 지어낸 거짓낭만일지도 모른다. 또 근대의 남성중심주의적인 사고가 만들어낸 남성의 지배이데올로기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정확한 것은 한국시에서는 최초로 『처녀의 화환』이 ‘처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소녀들은 순수하다는 낭만’을 의심 없이 믿고 있다.
또한 춘성은 ‘사랑지상주의’를 주창한 한국 최초의 시인이었다. 이광수의 자유연애가 ‘누구와’ 또는 ‘어떻게’ 연애를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춘성의 자유연애는 ‘사랑 그 자체’만을 문제 삼는다. 즉 사랑으로 세계는 완성되는 것이다. 낭만주의적 사랑은 현실적으로 많은 거짓을 내포하고 있지만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춘성은 첫 시집『처녀의 화환』을 통해 그리움의 방식, 고뇌의 방식, 사랑의 방식 그리하여 삶의 방식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In the literature of Choonsung, Wreath of Maidens, decadent romanticism that include tears, despair and hope coexist with lovely serenade for maidens from 1920 when Chosun was ruled by Japanese. The distinct character of Choonsung gets revealed in ‘Serenade for love’. The song is made with distinct feminine sensitivity, smooth tone and refreshing images.
First, Choonsung sang regards the beauty of maidens and did not focus on ‘Choonhyang’ just an individual, but he wanted to focus on the universal concept of maiden. Namely, Choonsung was saying that every maiden has noble and pure beauty inside. If Choonsung was welcomed by maidens at the time, this part would be the reason for that welcome. Girls found ‘noble and pure beauty’ through poems of Choonsung and it was all scattered around before reading them. The might be false romanticism that literature has made which is not there. Also it might be male dominant ideology made from male centered thoughts in modern times. However, it is true that with Wreath of Maidens, ‘beauty of maidens’ was first covered in Korean poem. And even now we still believe the romanticism that ‘girls are pure’.
Also Choonsung was first Korean poet to insist ‘love supremacy’. When Lee Gwangsoo thought about ‘who’ and ‘how’ to love, Choonsung focus only ‘love itself’. Namely, world is completed with love. Romantic love contains many lies but it is true that it involves infinite possibilities. Through Wreath of Maidens, the first poem of Choonsung, way of life is getting the spotlight with ways to miss, ways to agony and ways to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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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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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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