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時代 王世子 冊封文書 硏究 : 竹冊의 作成節次를 中心으로
저자
발행사항
城南 : 韓國學中央硏究院, 2008
학위논문사항
學位論文(碩士) -- 韓國學中央硏究院 韓國學大學院 , 古文獻管理學 專攻 , 2008. 2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951.9 판사항(22)
발행국(도시)
경기도
형태사항
86 p. : 揷圖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전경목
소장기관
Jukchaek is a document used in the installations of crown prince, younger brother of King, the eldest grandson of the King and their spouses or certain eulogistic posthumous title presenting events. It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ritual articles for those events, together with Gyomyeong (敎命) and Okin (玉印). This paper looked into the Jukchaek used in crown prince installations.
This paper aimed to grasp the characteristics of Jukchaek which is crown prince installation document and gorgeous craftwork of Royal family. For that, this paper examined the drawing up procedure of Jukchaek by the methodology of archive science. Drawing up Jukchaek was just one of the duties of Dogam (都監) that was in charge of installation event but was processed in strict control due to its importance. In particular, Jukchaek had to follow the precedents thoroughly, but if there had been different opinions or a need to break precedents, Dogam should submit recommendation to the King and receive royal permission.
Jukchaek was drawn up systematically, deliberately and by specialization. Dogam picked out persons who would participate in production work, including Jukchaek writer, Jukchaek transcriptor, Jukchaek calligrapher and various craftsmen, and ordered central & local departments to procure necessary materials. Especially, relevant officials showed real Jukchaeks to craftsmen before painting and decoration to minimize the potential problems in production process.
Jukchaek was made through writing, consultation, transcription and painting & decoration and came into effect as a document. Special conventional procedure was that, among above processes, certain stages needed the approval of the King to progress to next stage. royal permission. The fact shows well the high dignity of Jukchaek.
Jukchaek‘s sentences had to be written according to the certain forms. Such formats limited the creativity of writers and such stereotypedness of sentences became the main cause of low literary grace of Jukchaeks. The forms of Jukchaek‘s sentences had no significant changes all through the Joseon period. However, in the late Joseon period, early installations became frequent so Jukchaek‘s sentences tended to be a little complicated and emotional in order to expatiate that the man to be installed was well fitted for crown prince.
The fact that many kinds of documents was made out to draw up a Jukchaek can be another characteristic of Jukchaek. those documents were made separately but were connected each other systemically for the same purpose, drawing up Jukchaek. Examination on those relations has a meaning in that it is a study on the document forwarding for document making.
Like above, Jukchaeks were made and came into effect through more complicated and controlled processes than common paper documents. Accompanying document forwarding and conventional procedures also speak for the characteristics of Jukchaeks. Such characteristics can also be found in other events than crown prince installations. Not Jukchaek alone, Gyomyeong and Okin can be examined with similar method and would probably reach a similar conclusion.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study wide range of documents made of combined materials with more diversified methodologies.
竹冊은 조선시대 王世子·王世弟·王世孫과 그들 賓의 책봉 및 일부 대상에 대한 上尊號에 사용된 문서로서 敎命·玉印과 함께 當該 행사의 가장 중요한 의물의 하나였다. 본고는 이 가운데 王世子 冊封에 사용된 竹冊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고는 王世子 冊封 文書이자 정교하고 화려한 王室工藝品인 竹冊이 갖는 특징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죽책의 작성 절차를 文書學的으로 고찰해보았다.
竹冊 작성은 책봉 행사를 주관하는 都監의 여러 업무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 중요성으로 인해 엄격한 통제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竹冊의 제도는 철저하게 前例를 따르되, 그에 논란이 있거나 파격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入啓를 통해 왕의 允許를 받아 결정하였다.
竹冊의 작성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며 분업화되어 있다. 都監은 제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竹冊文製述官, 竹冊文書寫官, 寫字官, 各樣 工匠을 차출하였고 京·外의 衙門들로 하여금 각종 재료를 조달케 하였다. 특히, 繪粧 전에 해당 房의 郎廳이 工匠을 인솔하여 실물의 형태와 제도를 직접 확인하여 작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竹冊은 製述·稟定·書寫 및 繪粧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되었고, 封裹와 內入·內出·授 冊 등의 과정을 거쳐 문서로서 효력을 갖게 되었다. 특징적인 儀禮 절차는 위 과정 중 특정 단계에서는 입계를 통해 왕의 확인을 받은 후 다음 과정이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竹冊이 가지는 높은 위상을 잘 보여준다.
竹冊文은 일정한 형식적 틀에 따라 작성되며, 그러한 형식은 작가의 창의성을 제한하였다. 이로 인한 문의 典型性은 그것이 문학적으로 저평가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책문의 형식은 전기와 후기를 통틀어 큰 변화가 없으며 후기에 보다 안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조선 후기 들면서 早期 冊封의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被冊封者가 왕세자로서 적임자라는 데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책문의 문장이 다소 번다하고 감상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 竹冊이라는 특정 문서의 작성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많은 문서가 작성된다는 사실 또한 竹冊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문서는 개별적으로 작성되지만 竹冊 작성이란 동일 목적을 위해 상호 有機的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한 고찰은 문서의 작성을 위한 文書 行移 고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상과 같이 竹冊은 일반 종이 문서와 비교했을 때 작성 과정과 효력 발생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부수되는 각종 文書 行移와 의례 절차 또한 竹冊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비단 왕세자 책봉 시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대상에 대해서도 확인될 수 있다. 또 竹冊뿐만 아니라 玉冊과 敎命의 경우도 유사한 관점과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할 수 있으며, 유사한 결론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 複合材質의 다양한 문서를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방법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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