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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G. 제발트의 『토성의 고리』에 나타난 자연사적 서사방식 = Naturhistorische Erzählverfahren in den Ringen des Saturn von W. G. Seb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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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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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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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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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4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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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과 문학』에서 ‘파괴의 자연사’를 정식화한 제발트의 『토성의 고리』(1995)에는 이미 ‘재앙의 보편사’로서의 자연사의 이념이 자리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일인칭 서술자의 여행기인 『토성의 고리』에서 자연과 역사를 서로 교차/중첩시키는 ‘자연사적’ 서사방식의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제발트가 ‘자연사’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또 이를 어떻게 다루어 내고 있는지 밝혀보고자 한다. ‘토성의 고리’는 이 텍스트의 동심원적 서사구조를 드러내는 상징적 형상으로서 이 고리들은 자연사와 인간사가 서로 맞물리며 교환되는 원까지 확장될 수 있는 서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1장에서 소개되는 17세기의 영국 의사 토머스 브라운의 견해들은 서술자의 자연사적 인식을 뒷받침하고 동시에 보충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청어의 수난사에 다름 아닌 ‘청어의 자연사’는 청어의 운명을 통해 홀로코스트를 지시하며, ‘양잠업의 기원과 확산’은 누에가 독일 전체주의의 전개와 갖는 연관성을 드러낸다. 이렇듯 제발트는 자연적 존재에 기입된, 혹은 흔적을 남긴 역사의 파편들을 전방위적으로 추적하면서 자연사적 서사방식을 구축한다. 제발트에게 자연사는 결국 인간사에 다름 아니다. 1장과 10장에 등장하는 비단조각이 소멸과 파괴를 모면한 환생의 흔적이자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도의 표현인 것처럼, 제발트에게 글쓰기는 쇠락과 쇠퇴, 몰락과 파괴라는 인간사와 자연사의 흐름을 중지시키는 유일한 작업일 것이다.
더보기Die Naturgeschichte der Zerstörung, die in der Poetikvorlesung Luftkrieg und Literatur(1997) formuliert wurde, zeigt sich zuerst als eine Art Universalgeschichte der Katastophen in den Ringen des Saturn(1995). In der vorliegenden Arbeit sollen einige Modelle des naturhistorischen Erzählverfahrens in den Ringen des Saturn herausgestellt werden, in denen sich Natur und Geschichte verschränken. Die Ringe des Saturn selbst funktionieren als eine symbolische Figuration, welche die kreisförmige Erzähltstruktur des gesamten Textes bestimmt, indem sie sich bis dort hin erweitern könnten, wo die Naturgeschichte und die menschliche Geschichte ineinander übergehen. Das naturhistorische Denken von Thomas Browne, das vom Ich-Erzähler im 1. Kapitel emphatisch vorgestellt wird, zieht sich als roter Faden durch den gesamten Text hin. Die Geschichte der Herings weist in ihrer Leidensgeschichte auf den Holocaust hin. Im Verlauf des Seidenbaus stehen die Seidenraupen im Zusammenhang mit der Entwicklung des nationalsozialistischen Totalitarismus. Mit dieser Schilderung seiner Wallfahrt schreibt Sebald so eine Universalgeschichte der Katastophen, indem er ununterbrochen nach den geschichtlichen Spuren im Natürlichen sucht. Der seidene Fetzen, der als Metapher für Schreiben am Anfang und auch am Ende des Textes auftritt, ist nichts anders als eine Spur der Transmigration, die der Vernichtung und Zerstörung im naturhistorischen Ablauf entging, und zugleich ein Zeugnis der Trauerarb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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