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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형의 생태적 유토피아 및 도가, 유가적 유토피아와의 상관관계 = Correlations between the Ecological Utopia of Choi-Sihyeong and Taoistic and Confucian Utopias
저자
황종원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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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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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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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5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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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to define the characteristics of an ecological utopia with Choi-Sihyeong’s ideas of a re-beginning of heaven and earth and to reveal their significance through comparisons with Taoistic and Confucian utopias. Choi-Sihyeong predicted that, while in the age of the former heaven, nature and the people fed humans and the ruling class but still did not receive noble treatment but that in the age of the later heaven, nature and the people would receive restoration of their basic life force. He was able to make such a prediction because at the time, products based on the commercial and industrial thinking and technology of the modern West were being brought into Joseon, conflicting with existing agricultural thinking and technology. As if predicting the unstoppable destruction of nature with the inflow of modern commercial and industrial technology, he puts forward ecological ethics stating that the heaven and earth should be served as we serve our parents. Further, he emphasized the ecological ‘use of strength[氣化]’ based on such ecological ethics. Like this, the Ecological Utopia of Choi-Sihyeong criticizes commercial and industrial thinking and technology and insists that man and nature recover their primitive nature, and presents principles of wu-wei(無爲) as an alternative and it is the succession of a natural utopia of Taoism. Also, as he uses wu-wei as the principle of man that intervenes in the life exercise of nature, it will develop Taoist’s concept of wu-wei a step further. The progress of such thinking was possible because Choi-Sihyeong actively embraced ideas of the sincerity of man that coincides with the sincerity of heaven and earth along with ideas of respect for all things from Confucianism. At the same time, as he revealed that the care of all things in heaven and earth as emphasized in Confucianism is made possible by the sacrifice of heaven and earth, so his ideas can be considered to be a step forward from those of Confucian agricultural utopia.
더보기이 글은 최시형의 후천개벽 사상이 지닌 생태 유토피아적 특징을 규명하고 도가 및 유가적 유토피아와 비교를 통해 그것이 갖는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시형은 선천시대에 자연과 민중이 인간과 통치계층을 먹여 살리면서도 존귀하게 대우받지 못했지만, 후천시대에 자연과 민중은 그 원초적 생명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조선에 서구 근대의 상공업적 정신과 기술에 기반을 둔 생산품들이 유입되어 기존의 농업적 정신 및 기술과 충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대 상공업적 기술의 유입으로 자연이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될 것을 직감한 듯, 그는 천지를 부모 섬기듯이 하라는 생태윤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나아가 그런 생태윤리를 바탕으로 한 ‘생태적 기운의 사용[氣化]’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최시형의 생태적 유토피아는 상공업적 정신과 기술을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자연성 회복과 무위이화의 원칙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도가의 자연 유토피아를 계승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위를 자연의 생명운동에 개입하는 인간의 원칙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것은 도가의 그것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다. 이런 사유의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최시형이 유가로부터 경물(敬物)사상이나 천지의 성(誠)과 일치하는 인간의 성(誠)이라는 관념을 적극 수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학이 강조하는 천지의 만물 돌봄이 천지 자신의 희생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유학의 농업적 유토피아보다 진일보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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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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