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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즉성(作用卽性) 비판으로서의 무심(無心) = No-Mind as a Critique of the Proposition that Function is Identical to Buddha-Nature
저자
마해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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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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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1-98(38쪽)
KCI 피인용횟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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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종사는 남종선 이후 본체보다는 작용에 무게중심을 두는 경향을 갖는다. 이것이 일상적 작용의 근저에 존재하는 별도의 본체를 가정하지 않고 작용 자체를 불성으로 보는 작용즉성(作用卽性)의 입장이다. 작용즉성은 초기 홍주종 교단에서부터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고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다. 작용에 대한 강조에 따라 마조 문하에서 견문각지를 절대화 하는 경향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극복을 위해 홍주종 안에서 차지하는 심(心)의 위상에 대한 다양한 재구성이 시도 되었다. 이 과정에서 무심은 주관적 인식을 실체화시켰던 즉심시불의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주목되었다. 무심은 본래 우두종을 대표하는 개념이었으나 작용 중심주의에 내재된 인식작용의 절대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발견되었다. 작용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으로서 무심의 가치에 대한 발견은, 후대의 부가로 가정되는 「남양혜충국사어」에서 그 단초가 발견된다. 이후 작용즉성에 대한 비판은 결국 황벽희운에게 비판적으로 계승된다. 그의 『전심법요』에서 무심을 견문각지 비판의 도구로 활용하여 즉심시불을 재해석하고 불성과 작용을 한정적으로 분리시킨다. 견문각지에 대한 완전한 부정은 북종선의 염불기(念不起)라는 입장으로 회귀이고 전면적인 인정은 초기 홍주종의 본래 입장이다. 이 두 가지 난점을 해결 하기 위해 황벽은 견문각지와 불성의 동일성을 존재가 아니라 장소의 문제로 치환한다. 이를 통해 주관과 객관의 측면 양자 모두에서 실체의 범주로 포섭되지 않고 작용하는 인식 가능성으로 무심은 재해석된다. 이러한 황벽희운의 입장은 임제종의 공식적인 등사인 송판 『천성광등록』에서 특수한 위치로 격상되어 인정된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작용의 문제에 대한 송대 선종의 재평가이고 따라서 작용즉성의 현재적 관점은 송대(宋代)에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e history of Chinese Chan buddhism, particularly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Southern Chan tradition, tends to focus on "function" rather than "nature". The proposition that "function is identical with buddha-nature" (作用卽性) views function as an operation of buddha-nature without specifically postulating a substantialized nature. In this paper, I will argue that this proposition itself is a historically constructed notion rather than a given thesis, often attributed to the early Hongzhou School (洪州宗) of Mazu (馬祖). My contention is that "no-mind" (無心) has been strategically foregrounded in order to confront the predicament resulting from the thesis that "this mind is the buddha" (即心是佛), whose ultimate goal is to substantialize subjective cognition. In other words, "no-mind," the emblematic concept of the Ox-head school (牛頭宗), is contextually called for to refute the very assumption of absolute cognition immanent in such a function-centered approach. An illustrative instance that reexamines the concept of no-mind as an alternative and critique to function can be found in the Nanyang Huizhong guoshi yu (南陽慧忠國師語), despite its possibility of additional revision in later generations. This critical assessment against the theory that "function is identical with buddha-nature" has been analytically succeeded by Huangboxiyun (黃蘖希運), Linji (臨濟)'s precursor. In the Chuanxinfayao (傳心法要), Husngboxiyun not only reinterpreted the theory of "this mind" by drawing on "no-mind"as a critical tool against cognition, but also redefined buddha-nature as separate from function. In the Tiansheng Gusngdeng' Iu (天聖廣燈錄), the official record of the lamp transmission of the Linji sect, Husngboxiyun's view comes to be reevaluated and acknowledged. As a conclusion, this paper contends that this belated acknowledgement of Husngboxiyun's position attests to the fact that it is during the Song Dynasty when the notion of function was reexamined.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contemporary perception on the proposition that function is identical with buddha-nature should be traced back not to the Tang Dynasty, but to the early Song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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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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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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