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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제갈량 담론의 지속과 변용 -북벌 담론을 중심으로- = Persistence and transformation of Zhuge Liang’s discourse in the late Joseon Period: centered on the Northern Expeditionary discourse
저자
김기완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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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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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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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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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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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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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내 제갈량 담론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北伐論’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갈량 관련 시문 내의 서술 논리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제갈량 담론과 북벌 화소의 연합을 보여주는 조선후기 사례로는 송시열과 김수증, 이현일과 관련되는 이상정의 작품 등을 예시하였고, 근대기의 사례로는 한주학파의 와룡 허호 관련 산문들이 주가 된다. 제갈량 담론과 ‘북벌’ 화소의 결합은 중국 인물의 초상이 조선의 정치・문화 상황에 따라 재해석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작업으로서 유효하며, 주희의 제갈량관에 입각한 제갈량 초상 담론이 호란 이후의 현실과 맞물려 어떻게 조선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본고의 2장에서는 『朱子年譜』의 臥龍菴 등장 대목, 주희의 제갈량 애호와 연관되는 『朱子語類』 중의 두보 시 <古柏行> 관련 대목에 대한 해석과 수용을 보여주는 조선후기 문인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 분석하였다.
또한 한주학파의 사례는 조선이 처했던 국난 극복 의지의 일환으로서 제갈량이 지속적으로 소환되고 관련 도상이 계속 생성되는 20세기 초의 상황을 대표한다. ‘북벌’의 대상이 이미 병자호란 이후의 청나라로 국한되지 않았고, 대적해야 하는 상대도 더 이상 ‘북쪽’에만 있지 않아 국제정세가 한층 복잡다단해진 제 국면 속에서도, 제갈량과 와룡 형상이 국난기의 현실 대응 모델이자 한 상징으로서 근대기 지식인들에게 여전한 의미가 있었던 정황을 한주학파의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한주학파 지식인들 중 다수는 식민지 시기에 독립운동에 투신(곽종석, 최익한, 김창숙)하거나, 국외 망명 및 망명을 염두에 둔 해외체험을 한 경험(이승희, 장석영)이 있었던 만큼, 식견을 현실 문제 타개에 적용하고 외세의 무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의 제갈량상이 근대기 문인들의 입지와 맞닿아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정해보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북벌 담론을 중심축에 둔 본고의 논의는 청나라의 지배 상황에 대응하여 형성된 조선후기 제갈량 담론이 근대기(구한말~일제시대)에 이르러서도 지속・변용되는 양상을 보여준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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