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 of Prednisolone on the Intestinal Lesion Caused by Metagonimus yokogawai = 프레드니솔론이 요꼬가와흡충 감염 고양이 소장 병변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항염제인 프레드니솔론을 요꼬가와흡충에 감염된 고양이에 주사하였을 때 감염에 의한 소장 병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고양이에 실험감염된 요꼬가와흡충의 감염충체수에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하기 위하여 이 실험을 실시하였다.
고양이 17마리를 정상대조군 3마리, 감염대조군 7마리 및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 7마리 등 3군으로 나누었다.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에는 실험감염 5일 전부터 관찰일까지 매일 메칠프레드니솔론을 1㎎/㎏/일의 용량으로 근육주사하였다. 자연감염된 은어에서 피낭유충을 인공소화하여 분리하고 윈트롭관으로 10,000개씩 세어 감염대조군 및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에 경구투여하여 실험감염시켰다. 감염대조군 및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 고양이 한마리씩 감염후 3일, 7일, 10일, 15일, 1개월, 2개월, 3개월되는 날 부검하였다. 고양이 소장은 6등분하고 각부위에서 길이 3㎝의 조직절편을 세개씩 떼고 나머지 조직에서는 감염된 요꼬가와흡충의 수를 세었다.
조직절편에서는 점막의 두께, 융모의 길이, 장은와의 길이를 현미경계측기로 각 부위에서 5군데씩 측정하여 그 평균치를 대표치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감염 3일에서 10일까지는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에서 충체회수율이 높았으나 그 이후에는 실험군 사이에 회수율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소장부위별 충체분포 양상은 실험군 사이에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회수한 충체 대부분은 소장의 제 1분획에서 제 4분획에까지 분포하고 있었다. 분포양상은 고양이마다 달랐는데, 각분획에 미만성으로 분포하기도 하고 일부분획에 집중되고 인근분획으로 퍼져 있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위의 분포양상은 요꼬가와흡충이 소장내에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소장 병변을 피해 비교적 정상적인 소장부위를 찾아 상당한 거리까지 이동하여 생긴 결과라고 해석하였다.
3. 융모와 장은와의 길이 비율(=V/C비)는 감염대조군과 감염프레드니솔론투여군 사이에서 각 부위별로, 감염기간별로 차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4. 두 실험군에 있어서 "융모와 장은와 길이 비율" "점막두께 평균치의 정상대비 백분율" 및 "융모길이 평균치의 정상대비 백분율" 등은 실험군 사이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실험고양이에서 회수한 충체수와 역상관 관계를 갖고 있었다.
이상의 결과는 프레드니솔론을 투여하여 항염증작용 및 면역억제작용을 일으켜도 고양이의 실험적 요꼬가와흡충증에서 충체의 수나 장병변 특히 융모의 수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