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학적 형질에 기초한 한국산 부추속의 분류학적 연구 = A Taxonomic Study of Korean Allium L. Based on the Morphological Character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For 20 taxa of Korean Allium, including 16 species and 5 varieties, examined were morphological characters (i.e. sexuality, structure and shape of underground part, types and growing patterns of leaf and scape, and shapes of perianth, filament and pistil). The specialization and the evolutionary trends of taxonomic characters were inferred from morphological examination. Taxonomic relationships and system of Korean Allium were also studied. The characters showing evolutionary trends were the structure and shape of underground part including rhizome and bulb, leaf, scape, inflorescens, filament and ovary. It seemed that thin and short rhizome developed from thick and long one, and the membranous simple bulb tunic evolved into fibrous reticulate one. The presence of hyaline sheath in A. monanthum of sect. Microscordum was apomorphic. Both angular leaf blade with 2-rowed vascular bundle and flat blade with 1-rowed vascular bundle were developed from terete one with 2-rowed vascular bundle. The base of filament have differentiated from entire to toothed, and 2-ovuled ovary as well as erect scape before flowering was plesiomorphic type. In addition, sexuality, structure of underground part, the presence of hyaline sheath and cross-section structure of leaf were taxonomic characters with the level of the subgenus in this genus. Shape of rhizome, bulb, leaf, scape and pedicel discriminated each section from other ones in the subgenera easily. The shape and arrangement of perianth and filaments were the diagnostic characters for species level along with shape of ovary and stigma.

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산 부추속 16종 5변종의 총 21분류군에 대하여 성적특성, 지하부의 구조 및 형태, 지상부의 생자양상, 엽신과 화경의 모양 및 내부구조, 화피, 화사 및 암술의 형태 등의 외부형태형질을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류형질의 특수화 및 진화경향성을 고찰하였고, 분류군들간의 유연관계와 계통을 추론하였다. 진화경향성이 있는 형질은 근경과 인경을 포함한 지하부, 잎, 화경, 화서, 화사 및 자방의 모양 등이었다. 근경의 형태는 비후형에서 미세형으로 발달하였고, 인경의 외피는 얇은 막질에서 그물상 섬유질로 진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막질의 초상엽은 달래에서만 관찰된 파생형질이였으며, 엽신은 단면이 둥글고 유관속이 환상으로 배열하는 것에서 각진형태를 거쳐 단면이 납작하고 넓어지면서 유관속이 1열로 배열하는 것으로 분화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화경의 개화 전 생장은 직립하는 것이, 그리고 화사는 치편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원시적이며 자방은 실 당 2개의 배주를 가지는 것에서 1개씩 가지는 것으로 진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성적특성, 지하부의 구조, 막질의 초상엽의 존재유무 및 잎의 내부구조는 아속 수준에서, 지하경 및 인경의 형태, 잎의 모양, 화경 및 소화경의 모양은 아속 내 절 수준에서 분류체계를 결정해 주는 좋은 식별형질이었다. 화피와 화사의 모양 및 배열은 자방 및 주두의 모양과 함께 종을 구분해 주는 좋은 식별형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