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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차범석·이용찬·하유상의 경우 = The Two Views on Revolution - Focusing on Cha Beom-seok, Lee Yong-chan, Ha 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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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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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39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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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d two views of the 4·19 revolution in the realism plays of the 1960s. Furthermor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writer’s consciousness were discussed. The two views of reproduction were discussed, first, in the “aspect of dramatic composition” and then from the “writer’s perspective on revolution.” The method of reproduction was divided into two parts in the aspect of dramatic composition and it was discussed based on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writer’s consciousness, focusing on the writer’s perspective or attitude toward the value of revolution.
In terms of dramatic composition, the two views of the 4·19 revolution are as follows: First, it is the overall and realistic reproduction of events that have taken place gradually over time. Cha Beom-seok’s “Without the pain of breaking the Shell” (1960), which was created shortly after 4·19, is an example. In this process, the writer’s intention is to highlight that the cause of the incident lies in the corruption and unprincipledness shown by the ruling power. Although the aspect of the dramatic conflict seemed to be focused on generational conflicts, it could be interpreted as putting more emphasis on the “implosion” that takes place within the ruling power behind it. Second, this is a fragmentary and interpretive reproduction of the cross-section of the revolution found scattered in other events. Lee Yongchan’s “Blood does not fall even at night” (1961), Ha Yoo-sang’s “Last stop” (1961), and “Scream” (1964) are examples of this view.
The two views on the 4·19 revolution in terms of the writer’s consciousness are as follows: First, it is a positive and friendly view of the historical event itself. This was the case with Cha Bum-seok and Lee Yong-chan. They tried to draw the event itself as realistically as possible and took an attitude of seeking to understand it as a natural consequence. Second, on the contrary, it is to maintain an unfriendly and cynical attitude. This was the case with Ha Yoo-sang. As denigrating the value of historical events or showing a cynical attitude toward a subject’s act or a decision of the subject, he showed an attitude of wanting to intervene in the reader’s and audience’s interpretation of the historical event. If the former is referred to as a “realistic aspect” of historical events, the latter could be called an “interpretative aspect.” The significance of representation in the aforementioned works is that it was a rare response to the plays of historical events, which were one of the great inflections of Korean modern history. In addition, it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the reproduction of historical events is a place where various voices compete. However, these works have limitations in that they failed to put forward fundamental questions about the nature of 4·19. Furthermore, this appears to be a limitation that serves as a cause for the reader/audience to fail to provide a deeper opportunity for reflection on the revolution.
본고는 1960년대 4·19 소재 사실주의 극이 혁명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에 대해살펴본 것이다.나아가 이를 통해 드러나는 의미와 한계를 함께 논하고자 하였다.두가지 시선은 먼저 ‘극화양상의 측면’에서,다음으로는 ‘혁명을 대하는 작가의식의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보았다.이 글에서는 작가의 시선을 우선 극화양상과 작가의식의 측면 등 둘로 나누고,작가의 관점이나 혁명의 가치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이들 작품이 거둔 의미와 한계를 논하는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극화양상이라는 측면에서 혁명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은 다음과 같다.첫째,계기적 시간을 따라가며 이뤄지는 사건의 전면적이며 사실적인 포착이다.4·19 직후 창작된 차범석의<껍질이 째지는 아픔이 없이는>(1960)은 그 사례이다.이 과정에서 작가의 시선은 사건의 원인이 집권세력이 보여주는 부패와 무원칙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데 있다.극적 갈등의 양상은 세대갈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집권세력 안에서 이뤄지는 ‘내부로부터의 붕괴’에 더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다.둘째,여러 사건 속에서 두루 확인되는 혁명의 단면을 파편적이며 해석적으로 포착하는 것이다.이 방식의 예시작품으로는 이용찬의<피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1961)와 하유상의<종착지(終着地)>(1961),<절규(絶叫)>(1964) 등을 꼽을 수 있다.
작가의식의 측면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시선은 다음과 같다.첫째,역사적 사건 자체에 대한 긍정적이며 우호적인 시선이다.차범석과 이용찬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사건 자체를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그려 보이고자 하며,그것을 당연한 귀결로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둘째,이와는 반대로 비우호적이며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하유상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그는 역사적 사건의 가치를 폄훼하거나 주체의 행위나 결정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독자/관객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에 개입하려는 태도라고 보았다.전자를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사실적 관점’이라고 한다면,후자는 ‘해석적 관점’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작품들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한국 현대사의 큰 변곡점 가운데 하나였던역사적 사건에 대한 희곡작품으로서는 드문 대응이었다는 점 그 자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또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은 해당 사건을 다양한목소리들이 경합을 벌이는 장으로 바라보려 한 점에서 찾을 수 있다.그러나 이들 작품은 4·19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이는 나아가 독자/관객으로 하여금 혁명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한계로 나타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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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학회 -> 한국 리터러시 학회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Korean Association for Literacy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대학작문 -> 리터러시 연구외국어명 : Korea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 | KCI등재 |
2018-01-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 -> The Korean Journal of Literacy Research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1-02-0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 The Korean Conference on College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 | 1.3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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