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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서유럽의 고대 로마사 ‘읽기’ - 텍스트 전승에 나타나는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 = Reading of Ancient History in the Middle Ages - Emperor Julius Caesar in Textual Transmissions -
저자
이혜민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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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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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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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9-35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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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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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nalyzes the portrayal of Julius Caesar as an emperor in textual transmissions during the Middle Ages. Since the era of the Roman Empire, there have been two conflicting opinions on who should be regarded as the first true Roman emperor: Julius Caesar or Augustus. In the 4th century, Eusebius of Caesarea presented both opinions in his various works. The medieval tradition typically follows the affirmation in Eusebius’ piece Chronicon which presents Julius Caesar as the primus imperator of the Roman Empire.
As a result, medieval men read and modified previous works to reflect their belief in Juius Caesar having been the first Roman emperor. This is seen in the adaptation of a piece in Epitome de Caesaribus, which is an adaptation of Aurelius Victor’ historical work on Roman Caesars by an anonymous author in the 5th century. In the original book, Augustus was considered the first Roman emperor. However, in the 12th century, by manipulating a passage from Epitome and changing the context, Hugh and Richard of Saint-Victor were able to make a small but significant modification in their writings, crediting Julius Caesar, rather than Augustus, as the first Roman emperor.
Another important transformation along the same theme occurred during the 13th century. When Dominican Vincent of Beauvais compiled the aforementioned passage from the work by Richard of Saint-Victor, he substituted the word “jus” for “mos Romae.” This small alteration is not insignificat, because it was the result of a change in historical and political contexts. At the time of Friar Vincent’s compilation, traditional customary laws were beginning to be codified and maintaining justice was considered a key function of the king in 13th century’ France. This reworking of historical sources also reflects the culture of reading and interpretation of history as medieval men continuously re-actualized the past to mirror of the beliefs of the present.
이 논문은 중세 시대의 텍스트 전통에서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미지가 전승되는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로마 제국시대부터 초대 황제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이 공존하였다. 어떤 이들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른 이들은 아우구스투스를 진정한 로마의 황제로 여겼고, 4세기에 카이사레아의 주교 에우세비우스는 자신의 여러 저서들에서 두 가지 견해를 모두 제시하였다. 그 중에서 카이사르를 로마 제국 최초의 황제로 언급한 에우세비우스의 『연대기』가 중세의 텍스트 전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세인들은 카이사르가 로마의 첫 황제였다고 여기는 자신들의 믿음에 맞추어 선대의 저작들을 읽어내고 의미를 변화시키기도 하였다. 그러한 사례는 5세기에 아우렐리우스 빅토르의 역사서를 번안한 『카이사르들에 대한 역사 요약집』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 방식에서 나타난다. 원문에서는 아우구스투스를 로마의 첫 번째 황제로서 언급하고 있는 반면에, 12세기에 위그 드 생빅토르와 리샤르 드 생빅토르는 『요약집』에서 아우구스투에 대해 묘사한 문장을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부여함으로써, 카이사르를 명실상부한 초대 로마 황제로 위치시켰다.
13세기에는 같은 문장에서 또 다른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뱅상 드 보베는 카이사르의 집권을 다룬 리샤르 드 생빅토르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로마의 관습”이라는 단어를 “법률”로 대체하였다. 이러한 작은 변화는 당대의 역사적, 정치적 상황의 영향에 의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사소하거나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뱅상 드 보베가 『역사보감』을 편찬한 시기인 13세기 중엽에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인 관습법이 성문화되기 시작하였고, 사법의 기능이 국왕의 핵심적인 역할 중의 하나로서 여겨지게 되었다. 역사서술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인용한 사료를 다시 쓰는 행위는 중세인들이 자신들의 현실에 비추어 과거를 끊임없이 현재화하는 방식, 다시 말해서 중세 시대에 역사를 읽고 해석하는 방식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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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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