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연구논문 : 동학 신 관념의 세 가지 사상적 연원-무속,천주학,유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 Three Ideological Origins of the Deity in Donghak: Focused on How Shamanism, Catholicism, and Confucianism Are Related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3-226(34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동학의 신 관념이 무속·천주학·유학과 어떤 사상적 연원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이 셋의 창조적 융합이 지닌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제우의 종교 체험은 무당의 트랜스와 유사하고 이를 계기로 형성된 신 관념에는 고대 하늘님 신앙을 계승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의 체험이 자기의식을 뚜렷이 유지한 상태에서 이성적·인격적 대화로 이루어졌고, 그가 다신론적 귀신 관념을 유일신적 입장에서 비판했다는 점에서 그것은 무속과 다르며 오히려 천주학에 가깝다. 최제우는 천주학에 대한 탄압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시대에 천주교 교리서를 접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자신이 만난 신을 천주교의 천주와 동일시하여 천주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그는 천주학이 신의 초월성·인격성만 강조할 뿐, 신이 내재적·비인격적이기도 하다는 점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렇게 그가 신의 내재성과 비인격성을 강조한 것은 전통 유학적 사유의 반영이다. 동학이 초월적 인격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는 유학과 다르지만, 초월적 존재가 기화를 매개로 인간 안에 내재하고 초월성보다는 내재성을 더 강조했다는 점은 유학적 사유의 영향이다. 이러한 사유방식은 최시형에 의해 신의 자연 내재성에 대한 강조로 계승되어, 초월적 인격신과 유학의 천지 관념을 융합시키는 것으로 발전되었다. 무속·천주학·유학을 창조적으로 융합한 동학의 신 관념은 다음 세 가지 의의를 지닌다. 첫째, 종교적 측면에서 무속과 천주학의 융합으로 신앙과 이성이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둘째, 신과 인간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천주학과 유학의 융합으로 초월적 인격신을 신앙하면서도 주된 관심이 내면의 수양과 타인에 대한 공경의 실천에 집중될 수 있었다. 셋째, 신과 자연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천주학과 유학의 융합으로 천주는 만물을 창조하고 기르는 주체로 명확히 인정되면서도 신의 기운이 직접 생명체에 내재한다는 사유를 낳아 생명 존중과 경외의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더보기This paper explores how the concept of the deity in Donghak (Eastern Learning) is related to shamanism, Catholicism, and Confucianism, and attempts to expound the significance of the deity in Donghak which conflated the highest entities in the three religious traditions. Choe Je-u`s religious experience is similar to the shamanic trance, and his idea of the deity came partly from the ancient faith in heaven. Even so, his understanding of the deity is more related to Catholic theism in that his religious experience occurred consciously through rational and personal conversations, and he criticized the pantheistic element of shamanism from the monotheistic viewpoint. Choe seems to have lived in a period when the persecution of Catholic christians was not severe, and he identified the deity he experienced with God in Catholicism and called it Tianju. But he argued that Catholicism just stresses the transcendant and personal aspects of the deity and criticized Catholicism for not acknowledging the immanent and non-personal aspects. His emphasis on the immanent and non-personal facets of the god reveals his Confucian approaches. Donghak is distinguished from Confucianism since it endorses a transcendant personal god, but it also has Confucian influence in that it holds that the transcendant being is immanent in human beings. This understanding of the deity was succeeded by Choe Si-hyeong, who emphasized the natural immanence of the deity and conflated the Catholic transcendant personal god and Confucian concept of heaven and earth. The concept of deity in Donghak is the amalgam of the deities in shamanism, Catholicism, and Confucianism, and its significance can be summarized into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in a religious point of view Donghak`s concept of deity adopted shamanic and Catholic elements and can be viewed as a balanced outcome between faith and reason. Second, in terms of the divine and human relationship, Donghak embraced Catholic and Confucian ideas and emphasized self inner cultivation and respect for others while keeping faith in the transcendant personal deity. Third, in term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ity and nature, Donghak conflated Catholic and Confucian approaches and held that the deity created and natures all things and human beings have divine sacred elements. This understanding of the deity and nature functioned as an ideological encouragement for humans to respect for life and practice moral value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9 | 1.162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