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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shame)’와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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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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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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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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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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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89(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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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즉 서구 근대가 보편적 규범(norm)이 되는 것으로 비서구의 근대를 정의 내린다면, 그것을 규범으로 수용하는 자들의 주체성의 양식은 어떤 것인가? 비서구 근대의 주체는 규범의 타자성을 혹은 그것에 대한 자기 자신의 타자성을 감내하며 자기 자신을 앎과 판단의 주체로 조직해야 하므로, 그의 주체성은 서구 근대의 주체성과 등치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일화되지 않는 타자와의 차이를 유지한 채 자기 관계를 이룩하는 주체성을, 규범을 따르는 행위에 수반되는 감정을 통해 살폈다. 한국사에서 서구가 보편적 규범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갑오경장 이후 18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당대의 개화 논설에서 그 뚜렷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서양을 규범으로 삼는데 수반된 수사학들을 분석함으로써, 타자와의 차이를 유지한 채 그를 규범화하는 데 있어 ‘수치’가 관건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논증하였다. 그리고 그것에 포함된 긴장과 균열이 ‘분’이라는 또 다른 감정적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서양의 규범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무력화하는 양가성을 보임을 밝혔다.
더보기In this paper I ask the following question; If non-western modernity could be defined in manner that make the western modernity the universal norm, what is the mode of the subjectivity in which accepting the western for their norm is conducted? The subject in non-western modernity, should organize himself/herself as subject of knowledge and judgment, risking and embracing the alterity of the norm and the alterity of himself/herself to the norm. Therefore, the subjectivity in non-western modernity cannot be equated with the subjectivity in western modernity in which the alterity of this kind is almost not important. This paper observes the subjectivity that accomplish the self-relation maintaining the difference from western other not to be identified, through emotions involved in following the norm. As it comes to Korean history, the west began to appear as the universal norm in the late 1890s after Kapogyungjang(甲午更張), and its vivid features can be observed in the Kaehwa(開化) newspaper editorials in those years. Through analyzing the rhetorics in the editorials insisting to follow the western norm, this paper argues that the shame(恥) is crucial mechanism to conferring the norm to the other with maintaining the difference from it. And it shows that as another emotion of the pun(憤; anger or avenge nor neither) was introduced by the tension of normalizing the west with shame, and it reinforced and at the same time annulled the norm, displaying ambiva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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