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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재주술화로서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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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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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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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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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3(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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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이론에서의 신뢰개념과 고전적 연구인 막스 베버의 신교 테제를 비교해 보면 많은 점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본 연구는 신교 테제에 담겨 있는 베버의 이론적 통찰이 신뢰 이론의 구성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먼저 근대적 신뢰 이론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신교 테제의 재검토를 시도하고, 이것이 신뢰 개념 구성에 있어 가지는 함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루만, 기든스, 셀리그만 등 3명의 사회이론가들을 통해 친밀성 및 확신과 구분되는 신뢰 개념의 독특성을 밝혔다. 또한 각 이론가들이 베버의 신교 테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베버의 신교 테제에 대한 재검토가 신뢰 개념의 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나아가 신뢰 이론의 핵심적 문제의식, 즉 어떻게 일반화된 신뢰가 창출되는가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막스 베버의 신교 테제를 재검토하였다. 신교 테제의 재검토를 통해, 본 연구는 ‘금욕주의적 일상’과 ‘비인격적 형제애’라는 청교도의 종교적 태도 안에 내재된 모순이 합리적 조직뿐 아니라 그것의 작동을 위해 필요한 일반화된 교환 원칙의 출현을가능하게 함으로써 결국 합리성의 제도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재주술화 과정을 포스트-청교도 시대에 국한하여 이해하는 기존의 논의와는 달리, 이러한 주장은 청교도의 종교적 태도안에 이미 탈주술화와 재주술화의 모순적 경향이 존재했으며 이 모순이야말로 탈주술화의 성공을 가능하게한 동력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막스 베버의 통찰이 신뢰 이론의 구성에 주는 함의를 살펴보고 있다. 여러 면에서 신뢰 개념안에 내재된 긴장은 신교 테제에서 부각된 모순에 근접해 있다. 그러나 신뢰 개념이 친밀성에의해서건, 체계 기능에 대한 확신에의해서건, 타인이 나의 이해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믿게 될만한 어떤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단순화된다면, 이는 신뢰 안에 내재된 긴장을 포기하고 재주술화하려는 또 다른 시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신의 명령에 대한 충성이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신뢰의 핵심 과제는 대안적 형태의 형제애 혹은 시민 이웃에 대한 유대 의식을 통해 타인의 다름에 대한 인정을 성취하고 개인주의와의 긴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보기When you compare between the trust theory and the Protestant ethic thesis of Max Weber, you can easily find that they have many things in common, even though they differ on the starting point of research. The concept of trust discussed these days is a essential part of the conceptualization of an alternative social relations to the bureaucratic or rationalized one proposed in the face of the current system crisis. We believe we can learn from Max Weber’s theoretical insight revealed in the Protestant ethic thesis. At first, the author illuminates the uniqueness of the concept of trust through comparison with ‘familiarity’ and ‘confidence in institutions’, exploring the arguments of three trust theorists such as N. Luhmann, A. Giddens, A. B. Seligman. It is also critically examined the way in which the theorists deal with the Protestant ethic thesis in their statements. The author comes in turns to reappraise the Protestant ethic thesis in terms of emergence of ‘generalized trust’ which reflects the main concern of these theorists. It is the antinomy immanent in the establishment of ‘ascetic routine’ and ‘impersonal fraternity’, the main religious attitudes of the Puritan that makes the institutionalization of rationality successful which includes the advent of both rational organization(institutions) and principle of generalized exchange. The argumentation is contrasted with the previous discussions which tended to relate the Reenchantment to the ‘post-Puritan’ era, since it posits the antinomy of Deenchantment-Reenchantment immanent in the religious attitudes of the Puritan. At last, the author discusses som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e Protestant ethic thesis for a conceptualization of trust. It is convincingly argued that a pursuit of what makes the individual expect the other to behave in the way s/he wants, is no more than a reenchantment in the modern society. If trust would reflect the pursuit, it gets rid of the tension necessary for making system sustainable. In the ‘post-Puritan era’ when the inner-directed individual is free from religion, the main task of trust is to retain the tension between demand for predictability and demand for unconditional belief in ‘fellow citizens’ and make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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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7 | 0.97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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