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신의 조선 국왕 즉위 축하와 가쓰오부시[鰹節] - 1864년 고종 즉위 축하 사절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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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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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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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4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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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864년에 일본의 가쓰오부시가 조선에 유입되는 과 정을 다루었다. 고종 즉위를 축하하고자 일본에서 건너와 1864년 11월 15일 부산 왜관으로 입항한 사절(使節)은 쓰시마 도주가 예 조 앞으로 보내는 서계(書契)를 지참하고 있었다. 그 서계와 함께 일본 사절은 ‘가쓰오부시[鰹節] 200개(箇)’ 등이 포함된 외교 선 물을 조선 조정에 진헌하였다. 조선 국왕이 즉위할 때마다 일본의 축하 사절이 가쓰오부시를 선물로 가져오는 외교 관행은 1660년 현종 즉위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1864년 고종 즉위 때까지 그 관 행이 지속된 셈이다. 왜관에서 동래부(東萊府)로 전달된 가쓰오부시 등 일본 사절의 축하 예물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궁중(宮中)에 반입되 었다. 동래에서 한양으로 예물을 운반하고, 그런 다음 품질 점검 을 거쳐 최종적으로 궁중에 반입되기까지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 이 소요되었다. 가쓰오부시가 궁중에서 어떻게 관리[분배]되고 있었는지에 대해 주로 관심을 기울였던 한의학(韓醫學) 분야에서 는 일본에서 전통 산후(産後) 보양식 재료로 쓰인 가쓰오부시가 조선에서도 궁중에서 산후 보양식으로 즐겨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에서 규명하지 못하고 남겨둔 연구 과제도 있다. 일본의 축하 사절이 조선 조정에 바치는 예물 속에 1660년부터 가쓰오 [가다랑어]가 처음으로 들어가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가쓰오 또는 가쓰오부시가 일본 사절이 조 선 조정을 제외한 다른 외교 관계자에게 준 예물[선물] 속에는 왜 포함되지 않았는지도 앞으로 더 밝혀야 할 숙제이다.
더보기This paper discusses the process of the inflow of Japanese dried bonito (J. katsuobushi) into Korea in 1864. Japanese envoys celebrating the enthronement of King Gojong entered the port of Busan on the fifteenth of November 1864. The envoy brought a diplomatic document (K. sheogye) and diplomatic gifts including Japanese katsuobushi at that time. The diplomatic custom by which the governor of Tsushima domain presented the katsuobushi to the Korean government was maintained from the enthronement of King Hyeonjong in 1660 until the enthronement of King Gojong in 1864 whenever a Korean King came to the th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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