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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근대와 자립의 과제 = The Modern Society of Jo-seon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and an urgent Problem of Self-support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63-391(29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근대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직업 활동을 통해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전제로 하며, 투자와 상품의 생산이 이윤 획득의 방법이 된다. 그러나 염상섭의 소설에 그려진 식민지 조선의 근대 자본주의는 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 염상섭의 소설에서 돈은 소비되고 소모되는 것이며, 그 이동의 끝에는 적자와 파산이 기다리고 있다. 작중 인물들은 자립된 경제생활을 하기 보다는 돈을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며, 성과 사랑을 매개로 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를 수단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한다. 하지만 재생산되지 않는 그들의 돈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고갈될 수밖에 없으며, 채워질 수 없는 작중 인물들의 욕망 또한 비극적 결말로 치닫기 마련인 것이다. 염상섭은 이러한 식민지 근대 조선의 모습을 소설에 반복하여 형상화함으로서 전근대와 근대가 착종되어 나타나는 식민지 조선의 문제를 독자들에게 제기하고, 개인과 사회의 자립이 선행되지 않으면 독립이라는 궁극의 해결책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식민지 시기 염상섭의 소설들은 당대의 문제들과 정면으로 마주하여 근대 조선의 과도기적 자본주의를 재현하고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균열의 지점들을 드러낸다. 또한 이 소설들은 당대 사회의 재현 방식으로 치정 살인 등의 범죄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반복하여 재생산 한다. 특히 『사랑과 죄』, 『광분』, 『삼대』는 비합리적, 비근대적 관계를 통해 욕망의 대상에 다가가는 작중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전반부와 근대 경찰의 눈을 빌어 추리 서사의 형식으로 욕망이 빚어낸 사건의 전말을 복기하는 후반부로 이루어진 이중 서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작품들이다. 이 글에서는 이들 작품을 분석을 통하여 염상섭이 식민지 조선 중산층 가정의 치정극을 반복 재생산하는 가운데 작중 인물들의 욕망에 의해 추동되는 복잡다단한 관계들을 가시화하고, 근대와 전근대가 착종되어 나타나는 일제 식민지하 조선 사회의 문제적 장면들을 비판적으로 드러냈음을 확인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더보기This study would aim to look into the rift originated from transitional phenomenon of modern Korean Society under the effects of Capitalism and other modernity through Yum, Sang-seop`s three novels written in 1920~30, “Love and Crime(사랑과 죄)”, “Rampage(광분)”, “Three generations(삼대)”. Yum, Sang-seop always faces matters and events of the time in his novels. “Struggling with the problems of the days, that main characters are now being faced, they shows a vision of Korean modern society and its problematic factors caused by hasty modernization process forced by Japanese colonial rule. There is money, especially inheritance from previous generations without any productive activity, at the center of important events in narratives of his 1920~30`s novels. The narratives are peppered with materialism and desire toward wealth and honor of characters, and materialistic people tried to make relationships with a heritor that has a large fortune. At this point, love affairs and sexuality come to the fore as a means of relationships since those can be effective way as an exchangeable value to make or strengthening relationship with someone who has wealth. Since relationship itself is a means not an end for them, their connection is not only spurious but also full of untruthfulness. Modern law and reasonable systems are already practicing officially in 1920~30, but people of Yum`s novels are still following an obsolete custom and reacting emotionally and irrationally against the matters in hand. Instead of a fair means, people choose trickery, illegality and lies frequently. Even though those relationships and troubles are caused by private life of individuals of characters in family society, they are effectively functioning as metaphors of problems in modern Korean society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In other words, the web of desires people have for the money in the stories can be a mirror of materialistic aspect of modern Korean society in which snobbism is widespread. That is the reason why amorous relationships and crimes of passion enter the scenes of Yum, Sang-seop`s novels repeatedly. At the beginning of Modernization era, Japan made Korea import modern law and market economy of Capitalism by their colonial policy, but danger from inconsistency between modern system and pre-modern way of people`s living due to a vestige of feudal society inheres in the modernizing process of Korea due to spontaneity of modernizing process. Yum, Sang-seop is the writer who tried to detect rifts of the Korean society of early days and to struggle with modernity problems to seek an individual who can overcome national crisis, colonial rule of Japan. Three novels are messages from him to give readers an ultimate answer he found and that is an independence of individuals not only materially but also mentally. It means that love affairs and crimes of passion of his stories cannot be treated in a popular vein even though it looks like a popular lov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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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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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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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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