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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교육 주체로서의 여성과 서구 유학의 문제 ― 1900년대 신문매체와 소설에 나타난 ‘서구’와 ‘유학’, ‘여성’의 관련성 ― = Woman as an Educational Subject and Their Studying in the West - The Relation between the West, studying abroad and woman in the Korean Newspapers and Novels of 1900's -
저자
최기숙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5-130(36쪽)
KCI 피인용횟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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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a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that is considered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Korean newspapers of 1900's. The educational system is raised an issue of practical method about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There were many articles that the Korean should study the western culture and educational system to civilize and to prosper. The woman was not regarded as an important educational subject until that times.
The woman become a topic in the newspapers as schoolgirs, the pupils' parents and members of women's associations. But there were no articles that were emphasized woman's concrete method to civilize and to reflect on their conduct to do. It was due to that they were brought over as a 'subordinative subject’ in the process of modernizing project.
In the Koeran newpapers at that times, it was supported that the west was the model of modern civilization, so many Korean students should go abroad to study their science and knowledge. But there were very unusual points of view that the woman should go abroad or go the west to study something.
In 1900's, Lee In-Jik(李人稙) wrote novels like Tears of Blood(HyelUiNoo), Silver World(EunSeGye), MoRanBong which were discribed the living and studying in the west of korean woman. But their life narrated very superficially, and their working in Korea after home-coming were discribed very vaguely. The narratives ended unfinished. Those narratives show that the writer intended to tell Korea has many problems to civilize, and they were very internal matters. It is the narrative politics that were written in the novels by Lee In-Jil in 1900's.
1900년대를 신문 매체에서 가장 강조된 시사적 화두는 ‘문명’과 ‘개화’이며, ‘교육’과 ‘학문’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실천적 방법으로 거론되었다. 이러한 교육열의 방향은 문명 개화를 선취하여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 제국의 열강으로서의 ‘서구’를 전범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졌다. 그 과정에서 여성들은 새로운 교육의 대상이자 주체로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성의 사회화 문제는 여학교를 통한 교육 문제, 학부모로서의 모자회 활동과 부인회 활동을 중심으로 기사화 되었으며, 계몽적 관점이 견지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계몽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조직 활동에 대한 반성의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는 여성이 조선의 문명 개화를 위한 거대한 근대 기획의 ‘포섭된 주체’로서 동원되었다는 사회적 현상에 기인한다.신문 매체에 나타난 ‘서구’는 문명 개화를 선취한 조선의 전범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데, 서구와 일본 유학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기사화 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이 중에서 여성의 서구 유학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여성의 역량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발견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1900년대에 이인직이 창작한 혈의 누, 은세계, 모란봉에는 여성 인물의 서구 체험과 유학 생활이 서사화 되었는데, 타자에 의해 매개된 계몽적 관념이 지배적이며, 개인적이고 육체적인 여성 인물의 경험적 삶은 기술되지 않았다. 또한 귀국 이후의 활동이 구체화되지 않은 채 미완의 서사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개화의 현실적 실천 방식을 모색할 수 없었던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개화의 주체를 수용할 수 없었던 ‘조선적 상태’를 문제적으로 폭로함으로써 갈등과 문제의 소지를 ‘조선 내적인 것’으로 축소시키려는 서사의 정치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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