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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논문 : 박지원의 명심(冥心)과 상생(相生)의 생태사상 = Ecological thought of Park Ji Won -through the terms of deep heart (冥心) and inter-promotion (相生)
저자
발행기관
한국환경철학회(The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Environmental Philosophy)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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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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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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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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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로 인한 전지구적 생태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방면에서 전개되는 가운데 1990년대부터 유학사상에 대한 유기체론적 사유와 생태론적 요소들을 발굴하는 연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그 동안 선진유학, 송명유학 그리고 한국의 성리학과 양명학에 내재된 생태론적 요소와 특성들을 고찰하였다. 본 논문은 이러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한국 실학을 대표하여 박지원의 사유체계에 내재된 생태론적 요소와 특성을 찾아내고 의의를 밝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1장에서는 서구 및 유학사상에 대한 생태담론의 현황과 과제 및 박지원 생태사상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2장에서는 본질적으로 인간과 자연만물이 평등하다고 하는 박지원의 평등주의 사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박지원은 인간과 자연만물의 평등의 근거를 ‘기화(氣化)’와 ‘천명지성(天命之性)’에서 찾는다. 3장에서는 인간과 자연만물이 현실적으로 평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고찰하였다. 박지원은 그 이유를 나와 남을 둘로 나누는 분별의식, 시공간적으로 제한되고 고착화된 언어와 문자의 한계, 그리고 고정관념과 감각기관의 제한성에서 찾는다. 4장~6장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차별화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만물이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박지원은 그 방안으로 허심(虛心), 명심(冥心), 상생(相生)을 제시한다. 허심은 자연만물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기 위한 전제이다. ‘명심’은 마음이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내외무간(內外無間)과 나와 자연만물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 경계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상생은 인간과 자연만물이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가 힘입어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보적 관계이다. 이러한 박지원의 명심과 상생의 생태사상은 인간중심주의는 물론 성리학이 안고 있는 문제, 나아가 생태중심주의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보기In an attempt to contribute to the resolution of the world ecological crisis caused by environmental destructions, the research on Confucian thoughts that revealed organicistic and ecological elements has been carried out from 1990s. The author himself, during that period, has investigated ecological elements and characteristics inherent in pre-Qin Confucianism, Song-Ming Confucianism as well as Korean Neo-Confucianism and Yang-ming studies. In this paper, proceeding to this research, the author aimes to find the ecological elements and characteristics existing in the thought of Park Ji Won, one of the great figures of Korean Practical Study (實學), and then clarify the meanings of them. In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the author investigates the present state of ecological discussions in European and Confucian thoughts and their outstanding questions, as well as the necessity to carry out the research on Park Ji Won’s ecological thought. In the second part, the author investigates the equalitarianism mentioned in Park Ji Won’s thought. Park Ji Won searched for the basis of the equality of human beings and other things in the world in the concepts of ‘reforming Ether’ (氣化) and ‘character conferred by the Heaven’ (天命之性). In the third part, the author considers the viewpoint of Park Ji Won in which he explained the reasons why human beings and other things in the world could not be equal. Park Ji Won looked for those reasons in the consciousness of distinguishing ‘me’ and ‘others’ into two, in the limitation of language and writing that was fixed and restricted to the space and time, and in the limitation of unchanging conceptions as well as sensory organs. To resolve those limitations, Park Ji Won presented the concepts of ‘empty heart’ (虛心), ‘deep heart’ (冥心) and ‘inter-promotion’ (相生). Empty heart was the condition for the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things as they were in reality. ‘Deep heart’ meant the heart reached the boundary in which the inner and the outer had no division (內外無間), and ‘I’ and ‘other things’ in the world became one (物我一體). Inter-promotion was the equal and complementary relation between human beings and other things in the world, they did not exist in an one-sided relation in which only one side could receive the benefits from others. This kind of ecological thought of Park Ji Won gave us many suggestions on how to resolve the problems existing in Neo-Confucianism, Ecocentrism as well as Anthropocentrism nowa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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