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代漢語 副詞의 범주 재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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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년
작성언어
Korean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先秦-兩漢漢語 副詞의 범주를 새롭게 정립하려면 그 연구 대상을 문장 성분상의 ‘부사어’로 넓히지 않으면 안 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대한어의 개별 품사와 문장 성분 간의 대응 관계에 경계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품사 간의 경계를 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부사를 다른 품사와 경계를 긋기 위해서는 각 품사의 쓰임의 범주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쓰임의 범주에 차이가 없는 품사 간의 경계는 주로 의미에 의해서 분류해 왔다. ‘부사’라는 개념은 수식어의 하나로서 ‘부사어’라는 수식 기능과 대응 관계를 갖는 데서 확정된 개념인데, 이 개념을 고대한어의 품사 분류에 적용시키면 文 중에서 ‘부사’는 ‘부사어’의 기능만 하므로 우연히도 품사와 기능(직능) 간에 일대일 대응관계가 있는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이는 부사의 경계를 명확히 정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부사의 범주를 확정하는 데 불가결한 또 하나의 요소는 實詞와 虛詞의 분별이다. 이 實․虛의 관념은 漢語 어휘의 인식 상 오래도록 쓰여 왔다. 唐代에서는 명사를 일컬어 ‘實名’이라고 했고 동사․형용사를 일컬어 ‘虛名’이라고 했으며, 宋代에는 ‘實字’․‘虛字’라는 용어를 썼다. 元代에 이르러 전문적으로 허사만을 수록하여 저술한 盧以緯의 助語詞(1324)가 나왔는데 오늘날의 實․虛 개념에 근접한 저술이다.
옛날 사람들에게 오늘날과 같은 ‘字’와 ‘詞’(단어)를 구분하는 관념이 있었다는 기록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그래서 <<馬氏文通>>(馬建忠, 1898)에서는 ‘~字’하는 방식으로 개별 품사를 명명하였다. <<馬氏文通>>에서 부사는 ‘狀字’로 명명된다.
중국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품사 분류가 있기 전에 단어를 의미에 따라 實과 虛를 분별하는 인식이 먼저 있었다. 馬建忠은 서구 문법에서의 품사 분류를 고대한어에 원용하는 한편, 중국의 전통적인 실․허 개념과 연계시켜 實字類와 虛字類의 품사로 양 대별하였다. 이 실․허 개념은 오늘날에도 ‘實詞’와 ‘虛詞’라는 이름으로 한어 어휘의 성질을 설명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副詞에 대해서는 실사로 보는 측과 허사로 보는 측이 모두 존재하여 정론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한어의 부사라는 품사와 부사의 내용 범주가 아직 명확하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단적인 증거의 하나이다.
다른 한 편으로 부사의 실․허 판별이 부사의 성격과 범주를 정하는 데 관건이 됨을 알게 해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부사의 실․허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각 장․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2장 先秦-兩漢 한어 부사 연구와 부사의 정의에서는 <<馬氏文通>>의 출현을 근간으로 하여 고대한어의 부사에 대한 연구를 개관하고, 고대한어의 허사와 부사의 실․허 귀속 및 부사의 정의를 살핀다.
제3장 부사어의 품사 귀속에서는 먼저 부사어 어휘의 품사를 어떤 방법에 의해 분류할 것인가를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先秦-兩漢 한어의 부사 부사어와 非부사 부사어를 예시하여 부사의 범주를 정립한다.
제4장 先秦-兩漢 한어 부사의 분류에서는 楊伯峻․何樂士(1992)가 <<古漢語語法及其發展>>에서 분류한 부사 어휘를 바탕으로 고대한어 부사 분류의 오류를 바로 잡는다. 이를 통해 마련한 부사 분류의 새 틀에 따라 先秦-兩漢 漢語의 부사를 총괄 예시한다.
이 연구의 범위는 先秦-兩漢의 문헌에 쓰인 문장 성분으로서의 전체 부사어가 된다. 단어의 實․虛 인식 또한 문제 해결의 방편이 될 수 있으므로 함께 다룬다. 이들 부사어들 간의 경계를, 품사론에 기초를 두되 통사상의 기능, 즉 문장 성분과 연계하여 새로운 부사 범주 설정을 시도한다.
이 연구의 방법은 문장 성분을 바탕으로 한다. 副詞語[狀語]는 主語․述語[謂語]․目的語[賓語]․補語․冠形語[定語]․副詞語[狀語] 등 6가지 문장 성분의 하나로서, 주로 동사나 형용사 또는 술어가 되는 명사(명사구) 앞에 위치하여 술어를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부사어는 文頭(주어 앞)에 놓이기도 한다. 漢語에서 이러한 수식 기능을 담당하는 문장 성분은 부사어 외에 관형어[定語]가 있다. 관형어는 주로 주어나 목적어 앞에 위치하여 이들 성분을 수식한다. 관형어로 쓰이는 품사류는 명사, 형용사, 동사, 대사, 수사, 양사 등이며, 부사어로 쓰이는 품사류는 부사는 물론이며 명사, 동사, 형용사, 대사, 수사 등이다. 특히 명사는 서구의 언어와 달리 부사어나 술어 성분으로도 쓰인다. 漢語의 단어에는 문법상의 형태 변화가 없다. 때문에 고대한어의 문장을 풀이할 때에는 그 어순(語順)과 단어 간의 의미관계(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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