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US
KCI우수등재
朝鮮 後期 掛佛幀의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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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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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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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US,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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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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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9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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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은 전란 이후 中庭에서 개최되는 야외의식의 성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조성된 의식용 불화로, 儀式을 위한 별도의 불화가 필요했던 조선 후기 불교신앙의 특징을 보여 준다. 괘불은 불보살에 대한 공양의식인 上壇勸供에서 출발해 점차 이상적인 천도의식으로 체계화된 영산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있다.
괘불의 도상은 영산회와 삼신불, 그리고 장엄신괘불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즉 의식의 종류에 따라 도상 내용이 다른 괘불이 있었던 것이 아니며, 靈山會掛佛이 다양한 의식의 교주를 대표하는 존상으로 조성되었다. 괘불과 영산회의 관련은 『五種梵音集』의 영산회상불보살을 도상화한 義謙의 괘불에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괘불이 도상적 전거를 의식집에서 채용했다는 점에서 의식집이 도상의 선택에 있어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또 拈花示衆의 상징인 拈花佛도 조선시대 禪敎兼修의 분위기에서 영산회상의 석가 도상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대적광전의 후불탱으로 조성되었던 삼신불은 괘불에 있어서는 영산회괘불만큼 성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삼신불은 삼세불회도와 결합되어 五佛會掛佛로 나타난다. 오불회괘불은 후불탱화에서는 볼 수 없는 괘불의 독특한 도상으로, 十方三世의 불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존상이 의식도량의 교주로 신앙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 오불의 중심이 비로자나불에서 석가모니불로 변모되는 모습에서 영산회탱의 성격이 강한 괘불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괘불의 가장 특징적인 도상 유형인 莊嚴身掛佛은 『法華經』의 釋迦를 공덕 신인 報身佛로 나타낸 것으로 설법인 수인보다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보이는 拈花佛로 제작되었다. 또 彌勒掛佛은 영산회와 미륵신앙이 혼재된 도상 유형으로 영산회에 미륵불탱을 거는 사례를 볼 때, 석가의 미래불로 제작된 석가괘불의 일종임을 알 수 있다.
영산회괘불은 괘불이 조성되는 시기 내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괘불이 조성되기 시작하는 17세기에는 삼신불괘불, 장엄신괘불, 오불회괘불 등 이후 나타나는 괘불의 전 도상이 다 등장하나, 18세기 들어 영산회 중심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는 전란 후 사찰 재건이 완료되면서 전국적으로 괘불의 조성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또 17세기경부터 간행된 의식집이 널리 유통되고 掛佛移運이 영산회의식 절차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면서 영산회탱으로 괘불의 성격이 정립되었다. 영산회의식에 미측탱을 거는 사례를 지적한 『오종범음집』의 내용도 미륵괘불뿐 아니라 다양한 도상의 괘불이 영산회상도 중심으로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괘불의 도상 전개를 통해 영산회상의 석가모니불이 신앙의 중심에 놓임을 알 수 있다. 무수한 時ㆍ空間의 佛世界에 대한 관념과 중생의 根機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佛身觀에서 석가모니불은 신앙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종파의 통합을 거치면서 다양한 의식의 교주를 통합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석가모니불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괘불은 법화신앙에 기반하면서 선종과 화엄, 미륵신앙 등 당시의 사찰, 승려, 신도들이 희망했던 신앙적인 요구가 응축되어 있다. 괘불은 儀式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독특한 도상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e Gwaebul refers to Buddhist paintings in the format of a large hanging scroll used in outdoor ceremonies in a temple courtyard. The Gwaebul was popularly produced in the period following the foreign invasions during the late 16th and early 17th centuries and its emergence marks a characteristic of Buddhism in the late Joseon dynasty. It is closely related to Yeongsan ritual (靈山會) for the dead, which originated in Sangdangwongong, an offering service for the Buddha and bodhisattvas.
The Gwaebul is classified into three types in iconography: (1)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靈山會掛佛), (2) Buddhas of the Tree Bodies (三身佛掛佛), and (3) Buddha of the Adorned Body (莊嚴身掛佛). Gwaebul inscribed with the description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is especially closely associated with Yeongsan rituals. Different kinds of Gwaebul with distinct iconographies were not used depending on rituals. Rather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was generally used as the main linage that represented the main figure of diverse rituals. The association of Gwaebul and Yeongsan ritual is clearly manifested in the Gwaebul that Uigyeom (義謙) executed, where bodhisattva at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from Ojongbeomeumjip (五種梵音集) is painted. Ritual manuals had influence on the choice of iconography for Gwaebul. Furthermore, due to the influence of the Chan (Seon) Buddhism, ??kyamuni was represented as holding a lotus flower, a feature that derived from the tale of Yeomhwasijung (拈花示衆).
The type of the 'Buddhas of the Tree Bodies" placed behind the altar at Vairochana Hall, it did not supersede the Buddha to sanctify the body (莊嚴身掛佛). However, it appears as part of Obulhoe Gwaebul (五佛會掛佛, Assembly of Five Buddhas). The Obulhoe is a unique iconographical type that does not appear as a Buddhist painting hung behind the altar. It reveals that the Buddha who unites the world is worshipped as the main image of religious services. Furthermore, it is proved to be a Gwaebul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e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in the aspect that the main image of five Buddhas changed from Vairochana to ??kyamuni.
The "Buddha of the Adorned Body" is the most representative type based on the account in the Lotus Sutra that depicts the ??kyamuni as Samboghak?ya (gongdeoksin). Gongdeoksin is a body of Buddha who appears to praise that ??kyamuni is a being who became the dharmak?ya through ascetic practices of bodhisattva path, and it appears as Yeomhwabul, a Buddha holding a flower at the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Maitreya Gwaebul is a type of iconography that combines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and the Maitreya cult. It is a kind of ??kyamuni Gwaebul, which was made as a future Buddha of ??kyamuni, as it is suspended at the Yeongsan ritual.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is the most prevalent type of iconography throughout the period when the production and practice of Gwaebul was high.
In the 17th century when Gwaebul began to be produced, early types of different kinds of Gwaebul appeared including Trikaya, Buddha of the Adorned Body, and Assembly of Five Buddhas, yet in the 18th century they tended to integrate into Dharma Assembly on Mt. Grdhadhuta. There was an active movement of creating Gwaebul with the reconstruction of Buddhist temples in the 18th century. Furthermore the wide distribution of ritual manuals which were published ill the 17th century and the establishment of Gwaebul yiun (a stage of placing the Gwaebul in outdoor) as a proper stage in the course of Yeongsan ritual encouraged the formation of the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as a representative Gwaebul. In other types of Gwaebul with various iconographies including Maitreya Gwaebul, the focus was laid on the Dharma Assembly on Mt. G?dhadkuta as is evidenced from Ojongbeomeumjip, where an incidence of Maitreya Gwaebul hung at a Yeongsan ritual is recorded.
In conclusion, it can be remarked that ??kyamuni was revered a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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