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대학원 학생실태조사
이 연구는 방송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대학원생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실태를 밝혀낸 것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그동안 방송대 대학원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방송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어떠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입학하여 어떠한 결과를 얻어가는 지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학원에 학과가 추가 개설되고 정원이 확대되는 이 시점에서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최초의 실태조사임을 감안하여 2011년 9월 1일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방송대 대학원에 입학했던 모든 학생을 졸업 여부나 휴학 및 제적 여부를 불문하고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총 3,32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여 학교 홈페이지에서 16일간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최종 분석 대상은 전수의 7.3%인 243명이었다. 이들의 변인별 분포는 모집단의 변인별 분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연구 내용은 대학원생 전수자료를 활용한 기초 조사 분석 결과 보고, 설문 문항 결과 분석, 연구 요약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제언 제시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원생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조사 분석 보고에서는 입학 및 지원률, 성별 분포, 입학당시 연령 분포, 거주 지역 분포, 졸업자 비율 등을 대학원생 전체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였다. 설문 문항 결과 분석에서는 먼저 기초적인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학과, 학적, 지역, 출신교 등의 다양한 분류기준을 사용하여 집단 간 비교결과를 함께 제시하였다. 연구 요약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제언에서는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정책적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언을 서술하였다.
대학원생 현황 분석에서 나타난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적인 지원률은 높지만 학과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와는 달리 남녀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지만 이 역시 학과별 편차가 컸다. 평균 입학 연령은 40세였으며, 고연령층의 비율이 다소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71.7%에 달해 수도권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 대비 졸업자 비율은 64.0%로 나타났다.
출신 고등학교별로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78.5%로 가장 많았다. 52.3%가 방송대 학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방송대 학위와 일반 오프라인 대학 학위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도 18.4%에 달했다. 학부 전공계열과 대학원 전공은 대부분 일치하였다. 학생들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사무직원이 17.7%로 가장 많았으며, 입학이나 졸업 이후에도 직업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이유는 전공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특별히 방송대를 택한 이유에는 직업과 병행가능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대학원에 대한 자료를 얻은 주된 정보원은 방송대 홈페이지로 나타났다. 대학원 생활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회사생활과 병행해야 하는 것을 들었다. 학과를 선택한 기준은 현재직무와 관련해서라는 응답이 높았다. 방송대 대학원에 2회 이상 응시한 학생은 23.6%로 나타났으며, 방송대 대학원 이외에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원을 응시하거나 준비한 경우가 많았다. 방송대 대학원의 목표에 동의하는 정도는 평생교육 기회 제공 측면에는 4.27, 직업 전문교육 제공에는 4.00으로 높았지만 해당분야 학자양성에는 3.38로 다소 낮았다. 반면 이러한 가치들이 잘 구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4.38, 3.90, 3.08로 나타나 평생교육 기회 제공의 측면만 기대 이상으로 잘 구현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웹강의 시청을 제외한 주당 학습시간은 2-4시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고연령층 일수록 학습 시간이 많았다. 학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요소로는 웹강의 수강을 들었고, 학업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공 수업에서 확대되었으면 하는 수업 형태로는 세미나의 확대를 가장 바라고 있었다. 도서관 활용에 있어서는 구립․시립 도서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41.0%로 가장 많았고, 방송대 도서관을 이용한 경우는 25%에 그쳤다. 도서관을 활용한 목적으로는 논문검색 및 자료 다운로드가 가장 많았다. 전공과 관련하여 필요한 도서가 부족한 것을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방송대 도서관의 여러 서비스에 대해서는 서비스별로 이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웹강의는 동영상+PPT형태의 강의였고, 주된 수강 장소는 대부분 집이었다. 웹강의 수강 이전에 선행학습을 실시하거나, 웹강의 수강 이후 보충 및 심화학습을 하는 부분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목적의 소모임/스터디 참여 경험은 55.7%였고, 소모임/스터디를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수확으로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들었다. 졸업논문을 작성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학생은 41.9%였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원 졸업의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졸업논문 대체수업을 수강하고 졸업하려는 학생들은 논문 작성을 위한 시간의 부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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