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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영화화와 다시 쓰기 ―상호미디어성과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를 중심으로― = Classical Novel Filmization and Rewriting―Focusing on Mutual Mediaity and Heung-boo: The Revoluti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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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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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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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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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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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전소설의 영화화를 원작과 영화의 서사적 상동성을 기준으로, ‘그대로 쓰기’, ‘다시 쓰기’, ‘새로 쓰기’의 세 단계로 구별한 후 ‘다시 쓰기’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때 상호미디어성을 중심적 방법론으로,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20세기의 고전소설 영화화는 거의 모두가 ‘그대로 쓰기’를 벗어나지 않았다. 여기에는 일찍이 고전소설 영화화의 전범으로 자리 잡은 「춘향전」(1955)과 「성춘향」(1961)의 영향도 있었으나, 고전소설의 영화적 미디어 번역을 어렵게 하는 기술적·기법적 요인이 더욱 본질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수준은 밀레니엄 전환기에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하였고 고전소설 영화화에서도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것들은 ‘다시 쓰기’와 ‘새로 쓰기’에 해당하며 특히 ‘새로 쓰기’ 유형이 대다수였다. 그중에서 「흥부」는 두 유형이 복합된 영화로서, 작가 흥부가 새로운 흥부전을 쓰는 서사와 두쌍의 두 형제 서사가 중심축을 이룬 복잡한 구조였다. 게다가 고전 기반 영화들의 성공적 사례를 다수 흡수하고자 했으므로 그 복잡성이 한층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전반부에서 복잡한 구조를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그 복잡한 서사를 수렴하지 못한 채 영화의 영상적 서술 문법보다는 메시지의 구술적 전달에 의존한 것이었다. 그 결과 영상의 서술자 역할이 약화했고 비약과 우연이 난무하는 서사로 흘러갔으며 미려한 영상과 서사가 합치되지 못하는 난맥상이 노정됐다. 이는 애초에 제시했던 두 가지의 중심 서사를 영상적 서술 방식으로 꾸준히 발전시켜갔다면 도달하지 않았을 사태였다. 「흥부」는 고전소설 다시 쓰기에 대한 야심이 컸던 영화로서 완성도 면에서는 미흡했으나 고전소설 영화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환기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영화의 고전소설 ‘다시 쓰기’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양상으로 시도될 필요가 있으며, 그중에서 고전소설(구술서사)의 성격에 근사한 영화가 나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화의 개시이며 고전소설은 현대 서사의 모태로서 그 모험을 늘 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This thesis divided the classic novel into a film based on the narrative homology of the original and the film into three stages: ‘write as is’, ‘rewrite’, and ‘newly write’, and then discuss ‘rewrite’. At this time, as the central methodology of mutual mediaity, Heung-boo: The Revolutionist was the target of analysis. Almost everyone in the filmization of classic novels of the 20th century did not go beyond ‘writing as it is’. This was influenced by Chunhyangjeon (1955) and Seongchunhyang (1961), which were previously established as legend of the filmization of classic novels, but the technological and technical factors that made it difficult to translate classical novels into cinematic media were more essential. However, the level of Korean cinema greatly improved during the millennium transition, and new films appeared one after another in the classic novel filmization. They corresponded to ‘rewrite’ and ‘newly write’, especially the ‘newly write’ type. Among them, Heung-boo is a film in which two types are combined, and it is a complex structure in which the narrative of the author Heungbu writes a new Heungbujeon and the narrative of two brothers formed the central axis. In addition, since we wanted to absorb many successful examples of classic-based films, the complexity was inevitably increased. However, the film successfully presented a complex structure in the first half. The problem was that the more complex narratives could not be converged toward the second half, the more depended on the oral delivery of the message rather than the visual narrative grammar of the film. As a result, the role of the narrator of the video was weakened, and the narrative was filled with leaps and chances, and the beautiful video and the narrative could not match. This was a situation that would not have been reached if the two central narratives suggested at the beginning had been steadily developed in a visual narrative method. Heung-boo was a film that had a great ambition to rewrite classical novel, and although it was insufficient in terms of completeness, its significance could be found in that it presented various possibilities for filmization of classical novels and recalled the problems. The classic novel ‘rewriting’ of a movie like this needs to be tried in more diverse ways in the future, and it would be better if a movie that is close to the character of the classic novel comes out. This is the beginning of a new movie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past, and classic novels are the mother of modern narratives and will always welcome their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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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6 | 1.16 | 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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