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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굿 〈호구거리〉의 성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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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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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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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31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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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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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는 천연두신의 서울굿에서 통용되는 명칭이다. 호구를 모시는 〈호구거리〉는 초기의 무속 자료에서는 독립적인 굿거리로 채록되어 있지만, 현재 서울굿에서는 독립적으로 연행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호구거리〉가 독립거리에서 부속거리화하는 과정을 통해 서울굿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한다.
독립거리로서의 〈호구거리〉는 지금과 같이 정형화된 짧은 공수만을 구송하는 것이 아니라, 공수와 함께 ‘호구노정기’를 구송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호구노정기’를 통해 호구신을 굿판에 불러 모시고, 굿판에 온 신에게 공수를 듣는 과정으로 연행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호구거리〉의 변화 과정에서 길게 구송되던 노정기는 퇴화되고, 직접적으로 소망을 기원하는 내용만 남게 되었다.
이렇게 호구거리가 부속거리화한 이유는 이틀에 걸쳐 연행되었던 천궁맞이, 안당맞이, 산바라기의 과정이 축소되면서 〈불가거리〉와 〈산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굿에서만 〈호구거리〉의 축소가 나타나는 이유는 별상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서울굿에서 별상을 천연두신이라고 생각하는 오해가 생겨났고, 호구는 사회적 존재가치를 잃음과 동시에 무속 내부적 환경 변화로 인해 그 의미가 다른 신격으로 전이되면서 본래의 존재의의를 더욱 잃게 되었다.
서울굿은 현재도 활발히 연행되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면서 어떤 부분은 축소되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아예 생략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종류와 양상 안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체계를 간직하고 있다. 이를 〈호구거리〉의 변화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구는 부속거리화 되었음은 물론, 이미 〈불사거리〉나 〈산거리〉내에서도 축소되고 있다. 호구는 언젠가 서울굿에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호구는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지님으로써 서울굿의 변모를 확인하게 해준 데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Hogu is a specific name being used in Seoul-gut to invoke the goddess of smallpox Hogugeoriin which Hogu is enchanted was recorded in the book of early shamanistic folklore as an independent Gutgeori(ritual cycle), in the meantime, however, this is not performed independently in Seoul-gut. In this paper, the researcher tried to understand the changes in Seoul-gut through the process where Hogugeori is being changed into Busokgeori(ancillary ritual sequence) from Dongnipgeori(independent ritual sequence).
It is thought that during the performance of Hogugeori as an independent ritual sequence, the shaman had not only recited a short Gongsu(the messages from the dead being expressed through shaman's possessed speech)" whith was stereotyped but also Hogunojeonggi along with Gongsu. This ritual had probably been performed as by the process to listen to Gongsu revived by the goddess of small pox that invited, then descended upon the ritual site through the ritual recitation of Hogunojeonggi. Meanwhile, Nojeonggi(record of journey of goddess) which was recited at length in the process of change in Hogugeori has become obsolete, leaving only the contents of verbal charm with which people invoked help directly.
The reason why Hogugeori was degraded to a subsidiary ritual sequence; Busokgeori is that the ritual processes such as Cheongungmaji, Andangmaji and Sanbaragi have been reduced, and that this sea ion has shrunken to an ancillary ritual sequence. Particularly, the reason why the reduction of Hogugeori has appeared only in Seoul-gut is that it is something to do with Byeolsang which is another divinity. It is noticeable that, in Seoul-gut, people misinterpreted Byeolsang as the goddess of smallpox, so then Hogu lost its social value of existence. At the same time, owing to internal environment of shamanism, the meaning thereof was transformed into another divinity. Thus, its original significance of existence was greatly diminished.
Even today, Seoul-gut is performed actively. Along with the changes of time, some ritual sequence of Seoul-gut has been reduced, and some cycle has been skipped completely. Nevertheless Seoul-gut keeps a system that will never be changed featuring varied kinds and patterns for performance. Such fact can be confirmed through the process of changes in Hogugeori. Presently Hogu has not only become an ancillary ritual sequence, but also this ritual section is being reduced even in such performances as Bulsageori and Sangeori. Someday Hogu would be disappeared in Seoul-gut. However, Hogu is significantly meaningful, for it has enabled us to confirm the different aspect of Seoul-gut while keeping historical transition proces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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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7 | 0.47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9 | 0.942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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