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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지 소설에 나타난 경계인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Marginal man in the Lee Yang-ji’s novels - Focused on the Butterfly Taryung and Yu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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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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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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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37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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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시기 동안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 러시아, 만주, 중국 등으로 이주하였다. 이들의 이주는 징용ㆍ징병, 경제적 어려움, 이데올로기의 문제 등 식민지 시기라는 시대적 상황에 기인하여 이루어졌다. 이러한 원치 않은 이주는 수많은 디아스포라를 만들어 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이양지의 소설 역시 이러한 디아스포라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작가 이양지는 재일조선인 2세에 해당한다. 조선인(한국인)에 대한 의식이 내면화 되어 있으면서도, 일본 국적을 가지고 일본에서 살아야 했던 이양지의 경험은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재일조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나비타령〉은 화풍여관을 그만 둔 아이꼬가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재일조선인 2세인 아이꼬는 일본으로 귀화하여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국적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힘들어한다. 재일조선인을 보는 일본인들의 시선, 그 속에 내재된 폭력과 배제로 인해 공포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검열하려 한다. 재일조선인 1세대처럼 실질적인 식민지나 강제 이주를 경험하지 않은 2세대들에게 이러한 무언의 폭력과 배제, 소외는 극심한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이 모국이라고 여기는 한국에서 그들을 환대한 것도 아니었다. 〈유희〉는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상황에서 일본으로 돌아간 유희를 회상하는 언니의 시선으로 쓰여있다. 유희를 도와주고 싶었다던 언니의 고백은 자신은 이미 한국인이라는 주체에 서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때 주체를 가르는 기준은 능숙한 한국어 사용이다. 국민국가에서 언어는 주체와 타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며,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이들은 타자, 이방인이 된다. 또한 모든 문제는 유희에게 달렸다는 언니와 숙모의 말은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해석하여, 재일조선인의 위치를 더 협소하고 고립되게 만든다.
〈나비타령〉과 〈유희〉의 주인공이 작가 이양지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했을 때, 이는 이양지 개인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재일조선인 전체의 문제로 확장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작품 속 인물이 겪는 갈등과 고민은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사변적인 문제가 아니라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역사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비타령〉과 〈유희〉는 재일조선인을 경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적 상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는 화려한 근대국민국가가 만들어낸 근대의 그림자이다. 이는 일제 식민지 시기, 해방을 거쳐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진행형의 문제이다. 그럼 점에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 없이 재일조선인들을 차별화 하는 일본인의 모습과 동포, 민족이라 하면서도 재일조선인들을 또 다시 타자화하고 배제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이들을 영원한 이방인, 경계인으로 만들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many Koreans emigrated to Japan, Russia, Manchuria, China. Their emigration resulted from periodical condition of colonial rule such as drafting, economic burden, ideology. This kind of unwanted emigration produced huge Diaspora and it has been continued today.
Lee Yang-ji, who is second gener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also treat the matter of Diaspora in her novel. Lee Yang-ji’s experience to live in Japan with Japanese Nationality but have internalized Korean conscious represents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as a marginal man.
Firstly, Butterfly Taryung treat a process of Iko’s return to Korea after she quit her job of Hwapung-inn. Iko, who is the second gener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get the Japanese nationality by being naturalized but having trouble because she is Korean regardless of nationality. Frightened by not the physical violence but the invisible violence of eyes, she try censoring herself. Iko’s this kind of behavior represents Japanese aspect about Korean residents in Japan. It is severe fear for second gener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didn’t experience a direct colonial rule or deportation to suffer a silent violence, exclusion and alienation.
But that doesn’t mean Korea, their mother country, welcome them. Yuhee is written by her old sister’s perspective recalling Yuhee who went back to Japan when one semester left to graduate. Her confession that she’d like to help Yuhee starts from an assumption she has already identity as a Korean and the fluent Korean speaking is a standard dividing the subject and other. In the national state, language is being a criteria to distinguish the subject and the other, which is mean a man who can’t speak Korean fluently can be a stranger. Also what Yuhee’s old sister and aunt says all of the matters is up to Yuhee makes the statu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getting narrow and isolated by interpreting the matter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as the matter of individual.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represented in Butterfly Taryung and Yuhee were the figure of a marginal man who was included neither Korea and Japan. The Korean residents with Japan nationality should stand silent violence because they aren’t Japanese while they have to be excluded because of being unskilled Korean even in the Koreans. It was the matter of Iko and Yuhee in her novel and also the matter of reality writer was facing. Life as a marginal man represented in her novel reflects writer’s self-consciousness as a marginal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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