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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광 담론 형성에 관한 연구 : 2012~2019년 『경제연구』 학술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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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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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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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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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학술지 『경제연구』에 나타난 관광 주제 논문을 조사하여 북한에서의 관광 학술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김정은 집권 직후인 2012년부터 코로나19 바로 직전인 2019년까지 ‘관광’, ‘호텔’, ‘려행사’(여행사)가 제목에 포함된 총 40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주제분석 방법론을 사용하여 2012년 이후 『경제연구』에서 발간한 관광 논문을 크게 두 시기로 구분되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관광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함께 관광산업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수준의 논문이 주를 이루었고 이후 2019년까지는 관광경영에 대한 세부적인 주제가 보다 상세히 다루어지면서 논문 편수 자체가 증가하였다. 또한 생태관광과 대외관광시장 동향 등 새로운 주제에 대한 논문들이 이 시기에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제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관광 주제와 내용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여러 해외사례를 기술하고 있는 점을 보면 북한 학자들이 최신 관광 흐름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북한이 관광이라는 사회경제적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으며, 북한의 관광 인식에 대한 면밀한 이해를 통해 그동안 부침을 겪어 왔던 남북관광교류협력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how the scholarly discourses on tourism studies emerged and evolved within North Korea by analyzing the main research themes that appeared in a North Korean scholarly journal, “Economic Research”, from 2012 to 2019. A total of 40 scholarly articles containing the terms “tourism,” “hotel,” and “travel agency” in their titles were analyzed, covering the period from Kim Jong-un's inaugural era in 2012 to right before the COVID-19 pandemic in 2019. Using thematic analysis, the tourism articles published in Economic Research were divided into two main periods: from 2012 to 2016, which focused on a basic understanding and general overviews of the tourism industry, and from 2017 to 2019, when more detailed topics related to tourism management were explored and an increasing number of articles were published. Additionally, new themes such as ecotourism and international tourism market trends emerged during the second period. The diversity of research themes and the inclusion of international case studies suggest that North Korean scholars are actively collecting and analyzing materials and information on current tourism trends. The findings of this study provide insights into how North Korea perceives and accepts tourism as a socioeconomic phenomenon and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inter-Korean tourism exchange and cooperation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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