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 개선을 위한 미술 수업 방안 연구 : 자기주도성을 중심으로 = A Qualitative Research on a Pedagogical Approach to Improve Elementary School Students' Negative Aspects toward Art Classes
저자
발행사항
청주시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미술교육학과초등미술교육전공 2016. 2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2.52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형태사항
ⅸ, 219 p. ;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박은덕
참고문헌 : p.p.210-215
소장기관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미술 활동에 흥미를 잃어가는 상황에 주목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시작하였다. 먼저 학생들이 미술 활동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모습들을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이라 지칭하고 부정적 양상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질적 연구로 접근하였다. 추후 이러한 질적 연구는 본 연구에서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파일럿 스터디로 활용하였다.
파일럿 스터디는 3년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의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을 정리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에게서 나타난 부정적 양상을 미술 활동에서 주제 선정의 어려움과 미적 감수성 부족, 미술 용구와 재료 사용의 부담감, 타인의 시선 의식 및 비교, 부정적 정서 발생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부정정 양상으로 인해 미술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다.
본 연구자는 미술 활동의 부정적 양상 개선을 위해 ‘학생의 능동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미술과 자기주도학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미술과 자기주도성의 필요성과 교육적 의의를 문헌연구를 통해 살펴본 결과 미술과 자기주도성은 미래사회에 평생토록 미술 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임을 알 수 있었다.
파일럿 스터디 연구결과인 주제 선정의 어려움, 기초기능의 부족, 부정적 정서를 바탕으로 3가지 미술과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을 구안하였다. 미술과 자기주도성 <전략 1>은 자기화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학습과정을 구성하여 주제 선정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전략 2>는 짐머만(Zimmerman)의 자기조절학습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미술 기능을 신장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술과 기초기능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전략 3>은 와이너(Weiner)의 귀인이론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부정적 정서에 직면하도록 하여 미술 활동에서 실패감, 부담감, 좌절감과 같은 정서들을 자기 주도적으로 개선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에게 미술과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을 적용하였을 때,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이 개선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상화법을 적용하였다. 초상화법은 학생들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도움을 주었다. 미술 활동에 대하여 부정적 양상을 보이는 2명의 학생들을 초상화법으로 연구하여 미술과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의 효용성을 확인한 결과, 사람을 그리지 못해 주제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은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 적용 후 자신을 크게 표현했고, 부정적 정서로 인해 미술 활동이 자주 중단되는 학생은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 적용 후 미술 활동이 편안하고 수월해졌다고 이야기 하였다. 두 학생의 초상화를 살펴보았을 때 미술과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은 부정적 양상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었다.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을 적용하여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 개선을 위해 연구한 초상화의 과정에서 본 연구자는 6가지의 논의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은 학생들의 삶과 정서의 반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둘째, 학생들의 삶과 정서의 반영으로 나타나는 미술 활동에 대한 부정적 양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에서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도움보다는 자기 주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셋째, 부정적 정서와의 대면은 미술과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넷째, 미술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성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이다. 다섯째, 미술과 자기주도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여섯 째, 본 연구에 제시된 3가지 자기주도성 향상 전략은 목표설정, 계획실행, 계획평가의 전 과정 속에 통합되어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미술과 자기주도성은 스스로 하고자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시작된다. 본 연구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서 나타나는 미술 활동의 부정적 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학생들이 추후 미술 활동에 대해 어려움 대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여하길 바란다. 또한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술과 자기주도성을 확립하여 미래에 평생토록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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