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희 작곡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 선율분석 및 비교 연구 : 해금 선율과 바이올린 선율을 중심으로 =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 Melody of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composed by June-Hee Lim : Focusing on Melody of Haegeum and Violin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국예술종합학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예술전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 음악과 해금전공 2022. 8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 110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서은영
UCI식별코드
I804:11068-200000643041
소장기관
As for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by June Hee Lim,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Arirang’, a representative Korean folk song, was modernized in the work by analyzing the melodic characteristics and rhythmic composition of each instrument. In addition, as for the both pieces 〈Arirang Sanjo〉 for Violin, Gayageum and Piano and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the study intended to identify the differences and relations in the musical expressions of both instruments through the comparative analysis on the melodies of the violin and those of Haegeum.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in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the original melodies of Bonjo Arirang and Miryang Arirang were used in the entire piece through their deconstruction, variation and extension in various manners. It may be divided into 8 paragraphs based on the rehearsal table. Melodies of Bonjo Arirang are used in the paragraphs A-B-C, and those of Miryang Arirang are used in the paragraphs D-E-F. The paragraph G corresponding to a cadenza is performed based on the melodies of Bonjo Arirang and in the paragraph H the piece comes to an end through the variation of Miryang Arirang melodies. In the entire piece, the original melody of Arirang is used as it is or created through a variety of languages by extending the thematic melodies or adding a new melody with the rhythm modified. In particular, modification and variation are done for Arirang melodies by two-bar unit in the entire piece.
Secondly,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shows the characteristic execution of each instrument. Haegeum, using the both traditional and modern techniques, expresses the natural and composed timbre of its motive, melodies of Arirang. As for Gayageum, Jinyangjo and Jungjungmori melodies of Sanjo are used with the traditional technique so the melodies of Sanjo are added to those of Arirang as shown from the title 〈Arirang Sanjo〉. The piano expresses the timbre of the percussion, playing the same role as Janggu that beats out a rhythm. Furthermore, a tone contrast according to the register is achieved by repeating a wide range of octaves in a ♫ or ♬ rhythm, with the harmony and arpeggio, and a rich sense of dimension is created. It is unusual that three instruments play the thematic melodies at the same time but in case of tutti it is used as a climax or modulation for the following paragraph. When the melodies are played mainly by one or two instruments, the rest plays a role of the accompaniment to achieve the harmony.
Thirdly, as a result of the comparative analysis on the melodies of the Haegeum and those of the violin in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and 〈Arirang Sanjo〉 for Violin, Gayageum and Piano,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musical expressions of the techniques and Sigimsae caused from the instrumental structures of the Haegeum and the violin. Haegeum with two strings has the instrumental characteristic that produces a tone by pressing the string so it has a unique effect with various microtones or ornaments. The folk song Arirang could be expressed with more traditional sense of color through the Daruchigi technique owned only by Haegeum and the traditional techniques such as Nonghyeon and Toeseong along with various Sigimsae. In case of the violin unlike Haegeum, it is possible to make an accurate tone because it is made by moving the position of the finger on the fingerboard. Therefore, performance with shred and legato is also possible and splendid and rich performance gives the folk song Arirang a modern sense of color by using special techniques such as doubling and pizzicato.
The analysis above shows that 〈Arirang Sanjo〉 for Haegeum, Gayageum and Piano by June Hee Lim is the work which makes the most of the aesthetics of the vibrant and sensitive folk song Arirang as the modern creation with the traditional language, using the melodies of Bonjo Arirang and Miryang Arirang and expressing the characteristics unique to each instrument.
With a focus on the expansion of the compass of Haegeum and also on lyricism of folk songs using a variety of Nonghyeon and techniques, the research found out the unique aesthetics of Arirang and a potential for a novel acoustic combination. Besides, rather than a simple exchange between the violin and Haegeum, it is expected to conduct an experimental performance that integrates Korean traditional with Western music from a new manner. This research is also expected to be helpful for the expansion of Haegeum areas and the development of creative Haegeum music.
본 연구는 임준희 작곡 해금과 가야금,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이 작품에서 어떤 전개 방식을 통해 현대화 하였는지를 각 악기의 선율적 특징과 리듬 구성을 분석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 바이올린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와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의 두 악곡에서 바이올린 선율과 해금 선율의 비교 분석을 통해 두 악기의 음악적 표현 차이와 관계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는 본조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의 원형 선율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체, 변주, 확장되어 곡 전체에 걸쳐 사용되었다. 리허설 표를 토대로 총 여덟개의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A-B-C단락에서는 본조 아리랑 선율이 쓰이며, D-E-F단락에서는 밀양 아리랑 선율이 나타났다. G단락은 카덴차 부분으로 본조 아리랑 선율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H단락은 다시 밀양 아리랑 선율을 변주하여 곡을 마무리하였다. 곡 전체에서 아리랑의 원형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주제 선율을 확장시키고, 리듬을 변형하여 새로운 선율을 더해 아리랑 선율을 다양한 어법으로 창작하였다. 특히, 아리랑 선율을 두 마디 단위로 변형 및 변주시키며 곡 전체에 걸쳐 사용되었다.
둘째,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는 각 악기마다 특징적인 연주법이 나타났다. 해금은 전통주법을 살리면서 현대주법도 함께 사용하여 모티브인 아리랑 선율의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음색을 표현하였다. 가야금은 전통주법과 함께 산조의 진양조와 중중모리 선율을 활용하며 곡 제목인 <아리랑 산조>처럼 아리랑 선율에 산조 선율이 더해지며 진행되었다. 피아노는 장단을 맞춰주는 장구와 같은 역할로 타악기적 음색을 표현하였다. 또한 넓은 음역대의 옥타브를 ♫ 혹은 ♬ 리듬으로 반복하여 음역대에 따른 음색 대비를 이루면서, 화음과 아르페지오 기법을 더해 풍성한 입체감을 형성하였다. 세 악기가 동시에 주제 선율을 연주하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tutti로 나오는 부분에서는 클라이맥스로 고조되거나 다음 단락을 위한 전조의 의미로 쓰였다. 두 악기 또는 한 악기가 주도적으로 선율을 연주할 때에는 나머지 악기가 반주의 역할을 하며 하모니를 이루었다.
셋째,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와 바이올린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의 해금 선율과 바이올린 선율을 비교분석한 결과는 해금과 바이올린의 악기 구조에서 오는 테크닉과 시김새의 표현 등 음악적인 표현방법에 차이가 있었다. 해금은 현이 두줄 이므로 줄을 눌러 잡아 음을 내는 악기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미분음들이나 꾸밈음으로 독특함이 주는 효과가 있다. 해금만이 가지고 있는 다루치기 기법과 농현, 퇴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법들과 다양한 시김새로 아리랑 민요를 좀 더 전통적인 색채감으로 표현하였다. 바이올린은 해금과 달리 지판에서 손가락의 위치를 옮기며 음을 짚기 때문에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속주 및 레가토로 연주할 수 있고, 더블링과 피치카토 등 다양한 특수주법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풍부한 연주로 아리랑 민요에 현대적인 색채감을 주었다.
이상과 같이 작품을 분석한 결과, 임준희 작곡 해금과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산조>는 본조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의 선율을 활용하여 각 악기의 고유한 특징을 표현하였으며, 전통적인 어법이 어우러지며 현대적인 창작의 영역으로서 생동감 있고 감각적인 아리랑 민요의 미감을 살리는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해금 음역의 확장과 다채로운 농현과 주법의 활용으로 민요가 갖는 서정성을 중점에 두며 아리랑의 색다른 아름다움과 새로운 음향적 조합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또한, 단순히 바이올린과 해금을 서로 바꾼 것 뿐 아니라, 국악과 서양악의 새로운 융합의 실험적 연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의 발전에 해금의 영역확장과 해금 창작음악의 발전에 보템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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