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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조선시대 < 가례 > 연구와 실학 : 18세기 본암(本庵) 김종후(金鍾厚)의 『가례집고(家禮集考)』 편찬과 그 의미 = The compilation of Garye-jipgo authored by Bonam Kim Jong-hu and its significance in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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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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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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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32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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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후의 『가례집고』는 『가례』주석서의 형식이지만, 『가례』에 대한 해석과 보충보다는 비판과 수정을 중심으로 하였다. 문헌 고증을 통해 고례로부터 『가례』로의 변화와 연혁을 객관적으로 검토하였고, 그 과정에서 『가례』의 토대가 된 『서의』에 주목하였다. 18세기 중엽 『서의』가 조선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김종후는 『서의』와 『가례』를 비교분석한 서의고이 를 『가례집고』에 수록하였다. 서의고이 는 『가례』가 고례와 달리 시속 중심의 『서의』를 따랐다는 비판적 근거가 되었지만, 동시에 『가례』를 재해석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가 되었다. 18세기 『서의』의 분석을 통해 『가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졌고, 그 선두에 김종후가 있었다고 할 수있다. 김종후는 노론 산림이었지만, 학술적으로 폭넓은 예설교류를 지향했다. 낙론 예학을 대표하는 임성주와는 고례를 기준으로 하는 비판적이고 논쟁적인 예설을 공유하였다. 또한 서얼 출신 제자인 이광석의 예설을 『가례집고』에 대거 인용하였고, 이광석의 族叔인 이덕무와도 학문적으로 교류하였다. 김종후의 개방적인 학문경향은 『가례집고』에 다양한 예설들이 수록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가례집고』에 나타나는 김종후의 예설은 고례를 중심으로 禮意와 時宜의 조율을 강조하였다. 服喪으로 인해 혼례의 때를 놓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례를 고증하였고, 시제에서 고례에 따른 동탁을 사용하여 『가례』의 각탁 사용이 갖는 실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한편 고례로의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예의와 시속에 적합한 절충안을 제시하였다. 친영의 전안례와 초녀례는 고례에 따르면 廟에서 행해야 하지만, 廟가 없어진 상황에서는 『개원례』에 따라 정침에서 행하는 것이 친영이라는 예의에 합당하다고 보았다. 김종후는 조선 학자들의 예설도 비판적으로 고증하였다. 조선시대 상례의 기준이 되었던 김장생의 『상례비요』와 송시열의 장자설을 비판하였다. 또한 조선의 입후가 갖는 문제점을 연혁적으로 분석하면서 형망제급의 정당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權道로 간주되던 조선의 ``無主之攝``을 고증하여 예학적 근거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김종후의 철저한 문헌고증을 통한 비판적인 『가례』 연구는 18세기 고증학·박학적인 학문경향 속에서 가능했다. 또한 경화사족으로서의 우월한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지위는 학문적인 개방성과 독창성의 토대가 되었다. 그가 제기한 새롭고 논쟁적인 예설담론은 조선후기 예학 발전에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Kim Jong-hu`` Garye-jipgo was the interpretations of Zhu Xi``s Family Rituals, but focused on the criticism and modification of Zhu Xi``s Family Rituals. He considered of the transition from Ancient Ritual to Zhu Xi``s Family Rituals, took note of Shuyi. Since Shuyi was started to pass in chosun after mid-18th century, Kim Jong-hu wrote Shuyi-goi analyzing Shuyi and Zhu Xi``s Family Rituals in Garye-jipgo. A new approach to Zhu Xi``s Family Rituals was started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Shuyi in 18th century. Kim Jong-hu was the Sanrim of Old Doctrine faction, but tried to exchange theories of ritual widely. He shared the critical and controversial thinking with Lim sung-ju. He quoted theories of Lee Kwang-suk who was concubine``s son and networked with Lee Duk-mu who was uncle of Lee Kwang-suk. Kim``s theories of ritual inGarye-jipgo emphasized on the tuning decorum and circumstance focused on the ancient Ritual. He studied the ancient ritual to solve practical problems missing a chance to marry because of funerals and using each table to every ancestors in worship. When the ancient ritual was not available, he proposed compromise way of decorum and circumstance. He criticized theories of chosun``s scholars as Kim Jang-sang and Song Si-yeol and analyzied the problemof adption in chosun. Also he confirmed substitution without heir as kwondo(權道) with the reference of ancient ritual. Kim Jong-hu`` critical study on Zhu Xi``s Family Rituals was based on documental archaeology and vast knowledge in 18th century. His political, economical and cultural supremacy was the foundation of openness and originality in scholarship. His new discussion of ritual paved the way to the progress in the study of ritual at late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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