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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조선시대 < 가례 > 연구와 실학 : 다산(茶山) 『상의절요(喪儀節要)』의(義) 연원(淵源)과 재성문화(再成文化)의 원칙(原則) = Sources of Tasan`s 『Sanguijeolyo』 and it`s Principles to Retextualize 『Sangryesa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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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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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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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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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380(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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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사전』은 鄭玄과 賈公彦·孔穎達을 포함하여 후대 주석가들의 해석적 입장에 의해 덧칠된 士喪禮를 재배치[編次]하여 孔子에 의해 완성되어 ``一王의 儀文``으로 제시된 원형 그대로를 복원하고자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의례』의 經文과 記文만으로 儀節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해석적 시각을 기반으로 의절을 재배치한 『상례사전』의 성찰은 『의례경전통해』의 문제의식과 이를 진전시킨 『독례통고』의 성과를 주요한 기반으로 한다. 바로 그 점에서 『상례사전』은 ``創新的``이기보다는 『의례경전통해』에서 『독례통고』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경학사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성찰적으로 진전시킨 저술로서의 한 위상을 가진다. 다산은 자신이 발견한 해석적 입장을 ``喪禮의 大原則[大義理]``이라고 표현한다. 상례의 의식과 의절은 부모의 죽음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 채 소생하기를 바라는 자식의 간절한 마음과 소생의 희망이 사라진 뒤 이를 자책하는 자식의 애절한 마음을 표상한 것이라는 人情또는 情理의 대원칙과 昭穆의 원칙에 따라 이번에 사망한 孫子의 神魂을 祖父의 신혼에 屬合하는 부祭는 신혼들의 강한 유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神道또는 神理의 대원칙이다. 鄭玄을 정점으로 하는 후대의 정통적 해석을 비판하면서 의절을 재배치[編次]하는 『상례사전』의 단계에서는 두 가지대원칙 모두가 적극 활용되지만, 『상례사전』을 기반으로 달라진 ``시대와 현장``을 반영하여 時宜를 재성문화하는 『상의절요』의 단계에서는 신도 또는 신리는 그 적용이 유보되고 인정 또는 정리가 주도적인 원칙으로 작동되는 양상을 보인다. 『상의절요』는 『儀禮』를 재배치[編次]한 『상례사전』을 기반으로 의절의 층위에서는 『상례사전』을 준수·개정하거나 폐기하는 한편 『家禮』와 俗禮를 활용하여 일부 의절을 새롭게 재성문화[著]하고, 세부규정의 층위에서는 『상례사전』의 관련규정을 준수·활용[從古]하면서 ``節儉``과 ``從便`` 그리고 ``從俗``의 지향에 따라 보완수정하여 시의를 마련함으로써 수행가능성을 제고한다. 이 같은 『상의절요』의 재성문화 작업은 16세기 중반 이후 조선에서 진행된 私家禮연구가 ``『가례』를 古禮의 정신에 따라 보완하는 길을 공통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바로 여기에 『가례』의 綱目體裁를 벗어나 고례인 『의례』를 중심으로 하여 성찰적으로 재성문화한 조선시대 최초의 행례서로서의 『상의절요』의 位相이 자리한다. 다산은 『儀禮』를 ``一王의 儀文으로 지금의 儀注또는 笏記와 같은 것``으로 본다. 그 점에서 『상의절요』는 ``먼 옛날 帝王의 일의 실체를 복원[知遠古帝王之事]``하는 『상례사전』의 단계를 거쳐, 이를 기반으로 ``당대의 현실에서 수행[施諸今]``가능한 형태, 즉 ``새로운 一王의 儀文``으로 제공하려 한 茶山禮學의 기획이 私家禮방면에서 구체화되어 제출된 저작이라는 한 함의를 가진다. 이는 『상의절요』에는 ``古禮의 원칙을 실현하는 王政이 민간사회의 층위에까지 확립``되기를 소망하는 ``行王의 문제의식``이 蘊藏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보기『Sangryesajeon』 is a book that succeeded the tradition of East Asia``s History of Chinese classics that came from 『Yilijingzhuantonjie』 to 『Dulitongkao』 and developed its contents and it is a result of reinstating the original funeral rites based on a new interpretated approach with the background of utilizing a specific era and site. In order to function as a guidebook concerning to the actual implementation, 『Sangryesajeon』 needs to reflect the ``era and site`` and go through retextualization and such task depends on the ``difference of status and economic ability, different status of era and the regional difference of China and Chosun``. Here the status of 『Sanguijeolyo』 reflects the era and site based on the funeral rites from East Asia``s History of Chinese classics. The fact that 『Sanguijeolyo』 retextualized the time using the 『Family Ritual』 and popular courtesy based on the 『Sangryesajeon』 is a clear contrast to the fact that the research of private family ritual that developed since the mid 16^{th} century in Chosun pursued the family ritual according to the spirit of ancient courtesy. In this point, the status of 『Sanguijeolyo』 as the ``first guidebook concerning to the actual implementation in Chosun`` that was retextualized based on the ancient courtesy rather than the ritual of 『Family Ritual』 states its position. 『Sanguijeolyo』 has its meaning in the text as it went through the stage of finding the reality of the task of ancient emperor and its planning of Dasan kyunhak that wanted to provide it in real life. This means that in 『Sanguijeolyo』, the royal governing that realizes the principal of ancient courtesy wants it to be set to the status of civil society and has its ``issues in royal courtesy`` implied in this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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