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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소설에 나타난 부모-자녀 관계 연구 = A Study on the Parent-Child Relationship in Kim Won-il’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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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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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5-2276(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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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목적은, 김원일의 문학작품에서, 어린 소년의 경험자아가 느끼는 부모에 대한 인식과 성인의 서술자아가 생각하는 부모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유년기에는 부모의 돌봄이 절대시 되는 시기이다. 어린 자녀는 부모의 권위나 폭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억압받게 된다. 아버지는 부재하고, 어머니는 생존의식으로 인해 장자를 엄하게 대한다. 따라서 어린 장자는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장자는 폭력적인 어머니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순종하고 동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적으로는 반발하는 길항관계가 이어진다. 그러나 성장한 서술자아는 시대의 현상을 이해하고 추체험을 통해서, ‘아버지 찾기’와 ‘어머니 이해하기’라는 반성적인 서사전략을 구사한다. 이러한 반성적 서사전략을 통해, 성인의 서술자아는 소년의 경험자아와 ‘포용과 화해’를 추구한다. 향후 문학작품을 통해서 부모자녀관계의 양상을 분석하여, 효 윤리의 비판적인 접근과 아울러 현대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윤리차원의 효가 연구되기를 기대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ifference between the perception of parents felt by the boy’s experience ego and the perception of parents felt by the adult’s narrative ego, in Kim Won-il’s literary works. Childhood is a time when parental care is paramount. Young children are unilaterally oppressed by parental authority or violence. Due to the ‘Absence of the father’ and the mother’s ‘Consciousness of survival’, the mother treated the eldest son severely. Therefore, the youngest son does not understand his mother and has no choice but to rebel against his mother. So, the eldest son shows obedience and assimilation to his violent mother on the surface, but internally, a repulsive antagonistic relationship continues. However, the grown narrator ego uses the reflective narrative strategy of ‘finding father’ and ‘understanding mother’ by understanding the phenomenon of the times and through retrospective experience. Through this reflective narrative strategy, adult’s narrative ego pursues ‘Inclusiveness and Reconciliation’ with boy’s experience ego. In the future, by analyzing the aspects of parent-child relationship through literary works, it is expected that a critical approach to filial piety and filial piety that can be applied to modern society will be stu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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