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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눌 사상의 여래장적 해석 = An Interpretation of Chinul’s Thought based on Tathāgata-gar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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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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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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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ul is known to have turned around ideologically from sudden awakening/ gradual cultivation (頓悟漸修) to koan meditation (看話禪) in his later years. In this regard, this paper argues that Chinul did not change his ideas. Rather, he insisted on the unity of enlightenment between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and koan meditation, as well as Seon and Hwaom, based on Tathāgata-garbha thought. This was possible because Chinul inherited spiritual knowledge by nature (性自神解) and completely empty spiritual knowledge (空寂靈知) from Wonhyo (元曉) and Chongmil (宗密). These two terms have been emphasized as an intellectual characteristic in East Asia’s history of Tathāgata-garbha thought. They refer to the enlightenment of the Tathāgata-garbha, and share the awakening at the stage of gyeondo (見道) in Yogācāra. Chinul used “understanding-awakening (解悟)” in much the same sense as completely empty spiritual knowledge. He explicated three elements of understanding-awakening, which are self-contemplation (反照), belief in Buddha nature, and understanding of scriptures. Chinul’s understanding-awakening is similar to the ideas of Dahui Zonggao (大慧宗杲), because he also emphasized self-contemplation and did not disparage intellectual understanding of scriptures (知解). Chinul focused on understanding-awakening as the key to penetrating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and koan meditation.
Chinul thought that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and koan meditation are the combination of munyeomsu (無念修, thinking without thinking) and pansasu (辦事修, being compassionate and helping others). Munyumsu is a process of observing thoughts. If we can observe thoughts, we will realize that there is Buddha-nature beyond thoughts. Pansasu is a practice of helping others with compassion. Chinul emphasized not only enlightenment but also ethical behavior. Therefore, we can see that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and koan meditation are not different from each other on the basis of Tathāgata-garbha thought. Chinul developed a practice theory for ordinary people, and achieved a characteristic of korean Buddhism.
지눌은 초기에 돈오점수를 강조하였고, 후기에는 돈오점수보다 더 높은 깨달음을 지닌 간화선으로 전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본고는 지눌이 돈오점수에서 간화선으로 전회한 것이 아니라, 여래장사상을 바탕으로 돈오점수의 돈오와 간화선의 돈오의 일치를 추구하였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고는 먼저 여래장의 의미를 보성론과 불성론에서 고찰하고, 공의 지혜를 지닌 여래장의 의미를 바탕으로 지눌의 사상을 해석하고자 하였다. 공의 지혜가 없으면 여래장을 일견하고 무분별지를 증득할 수 없기 때문에, 여래장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선과 화엄사상은 초기불교부터 이어진 공사상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래장사상은 동아시아에서 원효의 성자신해(性自神解)와 종밀의 공적영지(空寂靈知), 지눌의 해오(解悟)와 같은 지적(知的) 성격을 강조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눌의 해오는 성자신해와 공적영지를 바탕으로 불성에 대한 믿음, 반조, 경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포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눌이 법집사기에서 돈오점수론과 간화선의 수증론을 모두 이야기한 것은, 두 수증론의 돈오가 모두 동일한 여래장의 깨달음이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지눌이 간화선의 깨달음을 돈오점수의 깨달음보다 더 높게 보았다고 해석해 왔고, 실제 지눌 이후의 한국불교는 간화선 우위의 선교겸수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만일 선 안에서 간화선의 돈오가 돈오점수의 돈오보다 높다고 한다면, 간화선의 돈오를 우위에 두고 선과 화엄의 돈오가 일치될 수는 없기 때문에 지눌의 선교일치론은 깨어지고 만다. 본고는 지눌의 사상을 여래장사상으로부터 해석할 때, 이러한 선과 교 사이의 불필요한 지위논쟁을 일으키지 않으며 지눌이 본래 가졌던 사상적 의도를 보다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지눌은 공성(空性)을 품은 여래장사상을 바탕으로 돈오점수론과 간화선을 통합적으로 사유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수증론을 발전시킴으로써 한국불교의 한 특성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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