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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隱 安昌濟의 挽詩에 나타난 ‘在滿’ 유림의 표상 = The Representation of Korean Confucian Scholars in Manchuria of Song Eun Ahn-Changje's Requiem(挽詩)
저자
한길로 (吉林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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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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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7-256(30쪽)
제공처
Song Eun Ahn-changje is a modern Confucian scholar from Uiryeong, Gyeongsangnam-do. In 1910, he moved to Manchuria with his family to avoid Japan's forced annexation. Ahn Chang-je, who lived there for 22 years, died there due to the chaos that occurred during the Manchurian Incident. Against this backdrop, the space of ‘Manchu’ became the center of his life and literature, and the genre that occupies the largest stake in his literature was "Requiem(挽詩)." In other words, Requiem was one of the important central axes of his poetry world. Most of the subjects of literature were Confucian scholars who migrated to Manchuria. A notable point is that the characters' origins and academic trends were not uniform. This soon contained one aspect of Korean Confucian scholars, who had been in conflict with each other for a long time, cooperated with each other in a space called Manchuria and also tried to promote the future together. His Requiem also revealed a very special literary color in terms of content, with most of Requiem's objects being "displaced" so their deaths he described were basically "died in a foreign land." However, Ahn Chang-je did not describe their lives and deaths only as the deaths of strangers who continued their lonely lives in this area. Their deaths were largely represented as ‘death of old subjects for fidelity, death of Confucian soldiers for independence, and death of Confucian people for pure learning’. In short, His Requiem had the characteristic of conveying the life and will of the deceased through concise and accurate terms rather than excessive praise. The work raises the need for an academic analysis of Requiem in the modern era.
더보기경남 의령 출신의 근대 유림 松隱 安昌濟는 1910년 11월, ‘차라리 길가에서 죽겠노라.’는 결심으로 만주 이주를 택하여 柳河縣으로 향했다. 이후 약 22년간 만주 일대를 전전했던 ‘遼東逋士’ 안창제와 그 일가족의 삶은, 만주 사변 이후의 혼란 속에 발생한 兵禍와 함께 비극적으로 종료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만주’라는 공간은 그의 삶과 문학의 중심이 되었는데, 그의 시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는 바로 ‘挽詩’였다. 즉 만시는 그의 시 세계의 중요한 중심 축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대다수의 시적 대상은 만주로 이주했던 유림들이었는데, 주목할 만한 지점은 그 인물들의 출신지와 학문적 경향이 균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곧 오랜 시간 반목과 갈등 속에 있었던 한국 유림의 각 진영이 만주라는 공간에서 서로 會合하여, 함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던 일면을 담고 있는 것이었다. 만시의 대상 대부분이 만주에 머물던 ‘이산인’이었기에 그들의 죽음은 본질적으로 ‘客死’를 의미했다. 다만 안창제는 그들의 삶과 죽음을, 이역에서 고독한 생을 이어가다 삶을 마감한 이방인의 작고로만 묘사하지 않았다. 그들의 죽음을 크게 ‘절의를 위한 遺臣의 죽음’·‘독립을 위한 儒將의 죽음’·‘학문 전수를 위한 儒者의 죽음’으로 표상화했다. 특히 고인에 대한 과도한 찬양은 지양하고 그들의 삶과 지취를 주시하며 간결하고 적확한 시어를 통해, 그들의 죽음이 내포한 내·외적 의미를 온전히 또 분명히 전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요컨대 그의 만시는 당시 재만 지역 한인 유림의 다양한 삶의 방향과 의절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며, 근대기 만시에 대한 주목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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