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고려의 고구려 계승과 고려-요 ‘종번(宗藩)’ 관계에 관한 중국학계의 인식 = Chinese Academics Perception of Goryeo’s Succession to Goguryeo and Goryeo-Liao’s ‘Zongfan’ Relation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48(28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고려의 고구려 계승은 일찍이 한국 사학계에서 당연한 전제로 여겨졌다.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논증을 거치지 않았지만 이미 고려라는 국호가 이를 증명했다고 이해했고, 후삼국시기 신라·후백제·고려(후고구려-태봉)의 구도는 고대 삼국의 연장선 위에 이어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려의 고구려 계승은 복잡한 논쟁이 이루어지는 주제라기보다 건국과 통일과정, 북방 영토 확장, 고구려 부흥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2000년대를 전후하여 중국학계는 ‘동북공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연구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고려와 고구려의 계승을 비판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고구려를 중국 왕조의 지방 정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발생하는 논리적 모순 가운데 하나가 ‘고려’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고구려 멸망 후 그 유산 역시 고려가 아닌 중국 왕조로 귀속되었음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최근에는 고려의 고구려 계승과 종번 관계에 관한 연구가 새로운 이론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자 조선부터 고구려, 발해로 이어지는 역사를 강조하고, 발해의 영역적 계승자로서, 나아가 역사의 계승자로서 요를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역사상에서 송과 요, 고려를 ‘종번’ 관계로 구조화하는 데에는 여전히 논리적·사료적 한계가 있다. 한족 왕조인 송이 가진 중국 전통의 ‘문화적 정체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고려와 요가 맺은 책봉 관계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요가 유교 문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제도화했는지를 규명하고, 중국의 계승자로서 요 왕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경향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구려 이후의 역사를 중국으로 귀속시키려는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학계에서는 가장 효과적이고 분명한 대응 방안으로서 고려와 요의 관계, 고려의 역사의식과 관련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면서 합리적인 이론과 사료를 통한 증명으로서 역사를 연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