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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義湘)의 화엄사상과 양양 낙산사(洛山寺)의 관음신앙 연구 = A Study on Uisang (義湘)’s Avatamsaka Thought and Avalokitevara Belief of Naksansa-temple (洛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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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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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5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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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소재한 낙산사(洛山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의 말사이다. 해변에 위치한 특이한 구조를 갖춘 사찰로,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 도량 중의 하나이며 낙산은 범어 보타낙가(補陀落伽, Potalaka)에서 유래한 말이다.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르는 곳이라는 의미로서 671년(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낙산사 창건 이후 관련된 삼국유사에는 원효(元曉), 조신(調信), 사굴산파의 개산조 범일(梵日)의 이야기 등이 전하고 있다.
의상은 화엄학을 해동에 이끈 해동화엄종(海東華嚴宗)의 초조로서 중국에서 발달했던 화엄학을 신라 땅에 나타내고자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화엄사상의 바탕에서 낙산사를 건립하였으며, 이는 의상의 화엄관을 통해 신앙적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낙산사의 관음신앙은 화엄적 토대에서 구축된 것이며, 이를 통해 신라의 새로운 화엄세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10여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의상은, 중국에서 배운 『화엄경』을 기반으로 관음보살의 상주처로 ‘낙산(洛山)’을 설정하면서 진신상주 신앙을 전개하였다. 이로써 관음신앙을 비롯한 신앙과 사상에 변화가 생겨났다. 무엇보다 진신상주 신앙은 관음보살뿐 아니라 모든 부터님과 보살이 항상 머문다는 사상이 이어져 신라를 불국토로 인식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에 성덕왕대에는 낙산에서 가까운 오대산의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각각 관음, 미타, 지장, 석가, 비로자나불이 상주하고 있다는 오대산신앙의 성립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불국토사상은 현재 신라 땅이 곧 불보살이 존재하는 공간이 되므로 따로 ‘정토(淨土)’로의 왕생을 설정할 필요가 없었다.
문무왕대 의상이 귀국하여 낙산에 관음진신상주 신앙을 심기 시작했으며, 때문에 「광덕 엄장」은 극락왕생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관음은 미타의 협시로서 인식되었다. 이후 효소왕(692~702 재위)이 진신석가(眞身釋迦)를 공양했다는 일화가 나오는 등 진신상주 신앙이 퍼지면서 성덕왕대 불·보살이 상주한다는 오대산신앙이 형성되고, 이후 현신성도의 사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신라는 불국토로 제불·보살이 상주하고 있는데, 현신성도를 도와주는 관음보살은 미타의 협시가 아니며, 불국토인 신라 땅에 제불·보살이 상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지식’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의상의 화엄신앙이 낙산사를 통해서 구현된 것이다.
Naksansa-temple (洛山寺), located in Yangyang-gun, Gangwon-do, is a branch temple of Shinheungsa-temple (新興寺), the headquarters of the 3rd diocese(敎區) of the Jogye(曹溪) Order of Korea Buddhism. It is a temple with a unique structure located on the beach, and is one of the three major Avalokitevara(觀音) prayer temples in Korea, and Naksan comes from the Sanskrit Potalaka (補陀落伽). It was founded by Uisang (義湘) in 671 (the 11th year of King Munmu’s(文武王) reign) with the meaning of a place where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觀音菩薩) always stays.
After the founding of Naksansa-temple, the stories of Wonhyo (元曉), Joshin (調信), and Beomil (梵日) of Sagulsanpa(闍堀山派) are told in the related Samgukyusa(三國遺事). It can be seen that Uisang, as the Chojo(初祖) of Korea Avatamsaka Buddhism (海東華嚴宗), who led Avatamsaka(華嚴) studies to Korea, wanted to present Avatamsaka studies developed in China in the land of Shilla. Naksansa-temple was built on the basis of this Avatamsaka thought(華嚴思想), and it can be seen as building a belief foundation through Uisang's Avatamsaka view. The Avalokitevara belief of Naksansa-temple is built on the foundation of Avatamsaka, and through this, it can be said that Shilla's new Avatamsaka world(華嚴世界) was established.
Uisang, who returned after 10 years of studying abroad, based on the Avatamsaka Sutra(華嚴經) learned in China, he developed the everlasting existence of bodhisattva belief by establishing Naksan (洛山) as the permanent residenc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觀音菩薩). As a result, changes occurred in beliefs and thoughts, including the Avalokitevara belief, and above all, the everlasting existence of Bodhisattva belief is not only about Avalokitesvara Bodhisattva(觀音菩薩) but also the idea that all Buddhas and bodhisattvas always stay continued, laying the foundation for recognizing Shilla as the Buddha Land. This l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Odaesan(五臺山) belief that Avalokitevara, Amitbha, Ksitigarbha Bodhisattva, Shakyamuni Buddha, and Vairocana Buddha reside in the east, west, north, south, and center of Odaesan(五臺山) near Naksan, respectively, during the King Seongdeok period.
This Buddha's Land Conception is that the current Shilla land is the space where Buddha Bodhisattva exists, and there was no need to set up a separate rebirth to the Pure Land (淨土).
During the king Munmu(文武王) period, Uisang returned to Korea and began to plant the everlasting existence of Bodhisattva Avalokitevara belief in Naksan, and therefore Gwangdeok(廣德) Eomjang(嚴莊) was depicted as a Rebirth in Paradise(淨土), and then Avalokitevara was recognized as the attendant of Amitbha(阿彌陀). Afterwards, like an anecdote that King Hyoso (孝昭王:reign 692-702) offered the Sakyamuni true body (眞身釋迦), as the everlasting existence of bodhisattva belief spreads, during the King Seongdeok period, the Odaesan belief(五臺山 信仰) that Buddha statues-bodhisattvas resided was formed, and afterwards, cases of Hyeonshinseongdo began to emerge. Therefore, Shilla is the Buddha Land, where all Buddhas-bodhisattvas reside, and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o assists Hyeonshinseongdo(現身成道), is not Amitbhas attendant, but it can be said that it plays the same role as good knowledge (善知識) that helps all Buddhas-bodhisattva to reside in Shilla, the Buddha Land.
Uisang's Hwaeom(華嚴) Belief is implemented through Naksansa-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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