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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줄다리기와 한국 줄다리기의 유형과 계통 연구 = The tug of war in East Asia and a channel and pattern of Korean Juldar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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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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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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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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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3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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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줄다리기는 쌍줄다리기(고싸움놀이) · 외줄다리기 · 게줄다리기 · 앉은줄다리기가 있다. 줄다리기는 한국에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연행되는 의례행위이다. 동아시아 관점에서 한국의 줄다리기는 고싸움놀이형은 투륜견삭형(鬪輪?索形), 龍줄다리기형은 나가(Naga)형, 게줄다리기형은 게(蟹)형상과 닮은 꼴을 하고 있다. 줄다리기는 내륙산간지역보다 해안평야지대에서 전승 비율이 높다. 그동안 한국의 줄다리기는 농경의례라는 시각이 주류였다.
그러나 한국의 줄다리기 전개과정에서 뱀보다는 용의 이미지가 강하고, 용은 내륙평야 지역에서는 천룡(天龍), 해안도서 지역에서는 해룡(海龍)의 상징으로 신앙의 대상이다. 이러한 사실은 줄다리기의 강신(降神)과 오신(娛神)과 송신(送神)의 과정에서 나타난다. 평야지대에서 줄다리기 후에 줄을 당산 입석과 나무에 감는 방식은 하늘로 돌려보내는 송신을 의미하고, 줄을 바다에 던지는 방식은 줄을 해룡(海龍)의 신체로 인식하고 바다로 돌려보내는 송신의 의미이다. 줄다리기를 정월보름과 팔월보름에 거행하는 것은 동아시아의 관행이다. 한국의 줄다리기는 정월보름에 거행하는게 일반적이며, 동아시아 줄다리기의 원형질이 남아있다.
투륜견삭형, 나가형, 게줄다리기의 밀교적 요소가 그러한 사실을 말해준다. 한국의 줄다리기가 밀교와 관련있음은 『동국세시기』에 “검은 승복입은 무리들이 줄다리기를 즐겼다(緇徒又有此戱)” 는 기록이 말해준다. 밀교의례가 발달했던 고려시대의 줄다리기는 上元節(음1.15) 연등회에서 행해졌다가 조선시대에 마을민속놀이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줄다리기가 밀교의례라는 사실은 캄보디아 앙코르왓트 나가형 줄다리기와 중국의 시구지희(施鉤之戱) 줄다리기가 불교경전인 『涅槃經』의 투륜견삭에서 나온 것이라는 기록으로 알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전승하는 다양한 줄다리기가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한반도에 전파되었고, 동아시라 해류의 최종기착지인 한반도에는 동남아시아 다양한 줄다리기가 전승되고 그 사상적인 배경도 읽어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줄다리기는 인도의 밀교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밀교가 동아시아로 확산되면서 줄다리기는 밀교의례로 실행되었다. 티베트 고원에서 줄다리기가 승려들이 번뇌와 윤회를 극복하는 수행의례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신년축제에서 신년하례의식으로 정착한 것이다. 뱀이 허물을 벗고, 게(蟹)가 탈피(脫皮)를 하듯이, 사람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재생의식이 줄다리기였다. 줄다리기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신년하례였다. 낡은 사고와 세계는 보내고 새로운 세계, 새롭게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재생의례(再生儀禮)로서 줄다리기를 신년하례(新年賀禮)로 거행하였던 것이다.
Korean Juldarigi (a tug of war ) consists of Ssang-juldarigi(Gossaum), Oi-juldarigi (with a dragon shape rope), Gae-juldarigi (with a crab shape rope), and Anjun-juldarigi (a tug of war in sitting position). A tug of war is a game performed at a ceremony or an event in Southeast Asia such as Japan, China, Vietnam, Laos, and Cambodia including Korea. The Korean tug of war has similar properties to other tug of war played in other countries in Southeast. Gossaum is similar to Turoongyeonsak, Young-juldarigi can be compared to Naga and Gae-juldarigi looks similar to with a crab shape rope. A tug of war was handed down more often to the people in coast areas than in inland areas. Korean tug of war was considered as a part of an agricultural event. However, Korean tug of war has Young-juldarigi (with a dragon shaped rope) and people worship a dragon as a symbol from heaven in inland areas and from the sea in coast areas. We can see this from the processes of Gansin (a process that calls for a god), Oshin (a process that pleases a god), and Songshin (a process that bids farewell to a god). People send a dragon back to heaven by wrapping a stone or a tree on Dangsan (a mountain where village people believe that god lives in) with the rope after a tug of war in inland areas. People in coast areas send a dragon back to sea by throwing th rope into the sea. It is an Asian custom that a tug of war is conducted on the fullmoon day in January and August in lunar calendar. Korean tug of war is commonly performed in January and it has the origin of Asinan tug of war. Turoongyeonsak, Naga and Gae-juldarigi shows that Asian tug of war has components of Esoteric Buddhism. It was recorded in 『Dongguksaeshigi』which says “Monks in blak Sungbok (cloths that monks wear) likes to play a tug of war. The tug of war was performed at lotus lamp festival in Corea dynasty when Esoteric Buddhism was developed and became a traditional game conducted in a village in Chosun Dynasty. There are other records that a tug of war was from Esoteric Buddhism and they say Naga in Angkor Wat and Shigujihee in China are from Turoongyeonsak in a book on Buddhism 『Yeolbankyeong』.
Varies kinds of tug of war came from Southeast Asia to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sea silk road and we can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them.
Korean Juldarigi was based on Esoteric Buddhism of India and became a part of a ceremony for it as it came to the East Asia. A tug of war was performed by monks in Tibet as a way to overcome agony and reincarnation at first then it began to be a part of the New Year festival. The tug of war was a ceremony to become a new person on New Year’s Day like a snake and a crab that do self-renewal. People did a tug of war as a symbol of regeneration thinking they were sending old ideas and the old world and greeting a new world and a new lif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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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12-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rklife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lklife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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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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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 0.66 | 1.48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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