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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세기 일본 학문의 특색과 그 변화 -아시카가(足利) 학교에서부터 고증학까지 = On the Characteristics and Transformation of Japanese Scholarship in 14th-19th Centuries -From the Ashikaga School to Empirical Studie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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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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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1-16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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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과의 비교를 염두에 두면서 일본 학문의 성격을 고찰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동아시아 학문 역사 속에서 근대이전 일본과 한국은 동일하게 중국문화를 자양분으로 하면서도 서로 다른 궤적을 그리며 현대에 이르는 학문의 성격을 형성해 왔다고 보인다.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쌍방의 거리를 좁히는 것은 한일 학술교류를 한층 본격적인 단계로 이끌기 위한 서로의 과제이다. 이 차이는 주로 20세기 이후 서양 학술을 대하는 태도에 기인한다고 생각되는데, 본 논문에서는 14세기에서 19세기를 고찰 대상으로 한다. 그것은 당시의 중국문화를 대하는 태도 속에 상호간 차이의 유래와 서로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본 논문에서 `학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근대이전 동아시아 문화의 중핵에 있었던 것(당송이후 선종과 유학을 상정)의 성격이 `철학`이나 `사상`·`종교`보다는 고전과 선인에게 배우고 스승과 학우에게 질문하여 자신을 향상시켜간다는 의미를 지닌 `학문`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실체에 입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중국·일본·한국이 서로 각자의 특색이 있지만 동아시아 학문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떠한 성격을 지닌 것이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이후 동아시아 인문학 존재방식의 탐색에 기여하려는 문제인식이 배경에 있다. 20세기 말부터 시작된 인문학의 급속한 쇠퇴는 경제문제·환경문제 등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인문학만을 홀로 논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우선 고찰의 대상을 전근대로 한정함으로써 `근대`에 구속되지 않은 유연한 발상도 가능할 것이다. 과거가 어떠했는지 미래가 어떠할지는 어느 쪽도 직접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학문` 혹은 `사상`이 두뇌 속에 서식하는 개념의 질서나 이념(때로는 정념)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이상, 어려움은 배가된다. 이 점이 논자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상상력`을 불가결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다. 본 논문은 한국과의 비교를 염두에 두면서 14~19세기 일본 `학문` 성격의 형성과정을 고찰하였다. 우선 전제로서 근대이전 동아시아 문화의 중핵에 당·송 이후 선종과 유학이 존재했음을 상정하고, 선종은 깨달음의 경지 그 자체에 대한 표현에 중점을 두는 반면 유교의 경우는 깨달음에 이르는 단계의 실지성에 중점을 두는 점에서 다른 성격을 가지는데, 14세기 이후 동아시아 세계에서 패러다임으로써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선종과 유학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구조체였음을 논하였다. 다음으로 중세 중반 학문 행위자로서 새로운 유형의 지식인이 등장하며 이들 학문의 특색이 `실용학`이었음을 아시카가 학교를 중심으로 고찰하였으며, 중세 말경에는 구 지식세계의 `시문학`과 `실용학`이 융합되어갔음을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16세기 말 조선 및 중국에서 대량의 서적이 일본으로 유입됨으로써 근세 학문 안에 `인격완성을 위한 학문`이라는 성격이 더해진 점, 또 대량의 서적을 소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가 먼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선택안을 중요시하게 한 점, 지식의 실천보다는 `독서`에 머무르는 경향이 생겨난 점, 서지학적 관심이 높아진 점 등에 대해 논하였다.
더보기This paper investigates the process of the formation of scholarship in Japan from 14th to 19th centuries with particular attention given to comparisons with Korea. As a premise for this study, I consider post-Tang/Song Zen and Confucian Studies as the core elements of pre-modern East Asian culture. Zen and Confucianism demonstrate a difference in character in that Zen lays emphasis on the state of Enlightenment itself while practicality of the process of achieving Enlightenment is given weight in Confucianism. However, I argue that it was this complex and involved structure which became the pervasive paradigm of the East Asian world from the 14th century onward. I go on to consider a new type of intellectuals who emerged as bearers of scholarly tradition in the mid-medieval period; they explored the notion of Practical Learning (jitsuyounogaku, 實用の學), which was the characteristic quality of their scholarship and the Ashikaga School as its centre. I argue that the end of the Middle Ages saw the start of a process of the commingling and fusing of Practical Learning with the Study of Poetics and Literature (shibunnogaku, 詩文の學) which was typical of the old intellectual world. Finally, this paper examines the way in which the import of large numbers of books from Korea and China at the end of the 16th century added a renewed aspect of the study of perfection of character (jinkakukanseino-gaku, 人格完成の學) to Early Modern scholarship, made significant as a result of the subsequent need for scholars to consume a large number of books; the process of selecting those books which ought to be read brought about a trend toward confining scholarship to the level of reading(dokusho, 讀書) on a subject rather than realization of knowledge. This led to heightened scholarly interest in bibliographic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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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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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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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55 | 0.94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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