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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서사무가 <대감굿>에 나타난 죽음의 두 층위와 제의적 의미 = A Study on the Two Layers of Death and its Ritual Meaning in a Shamanistic Myth of Hamgyeong-do Province “Degam-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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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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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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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wo layers of death and its ritual meaning of “Degam-gut”, the shamanistic myth in Hamgyeong-do province. “Degam-gut” is performed not for the dead but for an ancestor in order to lay his(or her) spirit to rest. It is possible to find out the ritual meaning of “Degam-gut” by juxtaposing the narrative layer with performing layer.
In “Degam-gut”, a ‘lack’ which leads the whole narrative is described of incomplete death of Jim Miryeon who is a defeated general died in the battlefield. The spatial structure is composed of two oppositive parts like ‘inside of Duman river/over the Duman river’, ‘life/death’, ‘complete/ incomplete’, ‘son/father’ and so on. Jim Daleon, a son of Jim Miryeon crosses the board of segmented space for his ‘revenge’. He finally succeeds to hold a funeral of his father. However, the problem is about the contagion of death which engenders a vicious circle of the violence. Jim Daleon’s suicide should be interpreted by this. He becomes a scapegoat burdening whole possibilities of harmful violence so that he consummates the myth of self-sacrifice in order to vent his father’s spite.
When we juxtapose the narrative layer with performing layer of “Degam-gut”, the narrative of Jim Daleon’s revenge is a metaphor of the process that takes a good fortune of god of Degam without any harm by mourning an ancestor. A cultural geographical feature of Hamgyeong-do province could be summarized by two. One is there are usually lots of ancestors who cannot come back from the battlefield, and another is the god of Degam is regarded as an ancestor. Though “Dagam-gut” is not for the dead, it has its own ritual function, mourning an ancestor who did not die normally and bringing a god of Dagam without any danger into the ritual space of Mangmut-gut.
본고에서는 함경도의 서사무가 <대감굿>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서사에 내재된 죽음의 두 층위를 살펴보았다. <대감굿>을 연행하는 ‘대감굿’ 거리는 본래 망묵굿의 제차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망묵굿 안에서도 망자를 천도하기보다 ‘조상’을 모시고 위무하는 제차로 기능한다. 이런 맥락에서 <대감굿>을 분석함으로써 작품에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도모하고, 서사적 층위와 연행적 층위가 접합되는 지점을 살펴봄으로써 <대감굿>의 제의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대감굿>의 서사를 살펴보면, 서사를 추동하는 ‘결핍’은 짐미련의 온전치 못한 죽음이다. 두만강을 기준으로 <대감굿>의 공간은 이곳/저곳으로, 더 나아가 삶/죽음, 온전함/온전치 않음, 子/父로 분절되어 있으며, 짐달언은 분절된 공간의 경계를 횡단하여 짐미련의 시신을 수습함으로써 자신의 ‘복수’를 완수함과 동시에, 부친의 온전치 못한 죽음을 온전한 상태로 되돌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짐달언에게 죽음의 불순함이 전염되었을 가능성이다. 짐달언의 자결은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짐달언은 스스로 죽음으로써 죽음의 해로움을 온 몸으로 떠안고 사라진 일종의 자발적 희생양이다. 짐달언의 자기희생신화를 통해 짐미련에 대한 해원이 아무 탈 없이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대감굿>의 서사적 층위와 연행적 층위를 나란히 놓고 살펴보면, 짐달언의 복수담은 대감굿을 올려 조상을 위무함으로써 아무 탈 없이 대감신을 모시고 복을 받을 수 있는 제의적 논리를 서사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함경도의 문화지리적 특성은 전장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죽은 조상이 많다는 점, 대감신을 조상과 관련된 신으로 간주한다는 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바, <대감굿>은 망자를 천도하기 위한 노래는 아니지만, 그 전에 온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못한 조상을 위로하고 대감신으로 모시기 위한 무가로서 죽음을 다루는 신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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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7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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