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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잉글랜드의 문제'와 비판적 경관 읽기 ― 패트릭 킬러의 <공간 속의 로빈슨> = Critical Reading of “the Problem of England” and Its Landscapes of the 1990s: Patrick Keiller’s Robinson in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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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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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영화감독 패트릭 킬러(Patrick Keiller)는 <런던>(London, 1994), <공간 속의 로빈슨>(Robinson in Space, 1997), <폐허 속의 로빈슨>(Robinson in Ruins, 2010)으로 이어지는 ‘로빈슨 삼부작’을 통해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정치·경제적 경관에 대한 비판적 재현에 몰두해 왔다. 이 논문에서는 ‘로빈슨’ 시리즈 중에서 <런던>의 속편격인 <공간 속의 로빈슨>을 중심으로 킬러가 재현하는 1990년대 영국의 시공간과 신자유주의 시대의 경관이 현실을 반영하고 비판적으로 구축하는 양상에 대해 분석한다. 이 글은 경관(landscape)이 하나의 의미 체계로서 갖는 텍스트성에 주목하면서 킬러 작품에서 이미지를 둘러싼 “상상력”과 “현실”이 서로를 매개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는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영화가 18세기 드포우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의 지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중층적 의미의 텍스트로서 잉글랜드 곳곳의 경관에서 ‘영국식’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17세기부터 시작된 ‘인클로저’ 현상으로 인하여 잉글랜드의 경관이 드러내는 배제의 공간성에 대해 논한다. 결론에서는 ‘보이는 것’과 프레임 안팎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픽션과 논픽션이 공존하는 에세이 영화에서 “상상력”과 “현실”이 매개되는 방식에 관해 고민해 본다.
더보기Patrick Keiller’s Robinson in Space(1997), the second film in his “Robinson trilogy” that starts from London(1994) and ends with Robinson in Ruins(2010), constructs a visual and auditory film space of England in the 1990s. This paper analyzes the way the film represents the timespace of contemporary England and its landscapes under the age of Thatcherism through retrospection to the Eighteenth-century to trace the origin of “the problem of England.” Paying attention to the textuality of landscapes as a kind of signifying system that represents and mediates the dialect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the first half of the paper traces the birth of English ‘gentlemanly’ capitalism in the age of Daniel Defoe. The latter half concerns spatiality of exclusion that English landscapes represent; the film suggests that it should be the result of Enclosure and the process of privatization of the commons since the Seventeenth-century. Dubbing Keiller’s Robinson series as the essay films par excellence considering Timothy Corrigan’s definition of the genre based on the reconfiguration of the self in the public urban space, this study attempts to illustrate resonance between the essayistic style and representations of the landscapes of the country in Robinson in Space. Moreover, as it quotes from Raoul Vaneigem, the film is also an attempt to build “a bridge between imagination and reality.” Straddling fiction and nonfiction, it inherits from its ancestor genre the way the essayistic represents the paradoxical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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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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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Urban Humanit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10-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도시인문학연구소영문명 : The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Urban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4 | 0.74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7 | 0.59 | 1.01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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