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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주제 및 양식적 다양화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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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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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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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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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55-285(31쪽)
KCI 피인용횟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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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정확히는 미국)에서 주류 메이저 자본으로부터 독립 제작된 영화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인디 영화’(independent film)는 경제적 의미를 담지한 단어다. 이와 달리, 이 용어의 한국 번역어인 ‘독립영화’는 단순한 경제적 의미를 넘어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 역사적 특수성을 포함한 용어다.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못지 않게 폭압적인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의 독립 역시 중요한 의제였던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는 영화 장르의 하나로 성립되었다기 보다는 영상 운동을 통한 사회 변혁 운동의 무기로 기능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에게 영화 미학에 대한 고민이 부재했음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당시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임무는 급박한 투쟁 현장을 신속하게 기록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고 투쟁의 전선을 확대, 강화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외적으로는 동구 사회주의권이 몰락하고 내적으로는 1993년 군부 출신의 노태우 정권에 뒤를 이어 본격적인 민간 정권인 YS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1987년 6월 시민 대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민주화되던 사회적 분위기가 1990년대 들어 가속화되면서 과거 긴박한 투쟁의 현장을 기록하던 영상 활동가들은 다큐멘터리 제작자로서 자신의 역할, 정체성, 작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다. 1990년대 중반은 한국에서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가 생겨나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 과거 노동조합, 학생회 등을 통해 투쟁 속보를 전달하던 액티비즘 다큐멘터리와 달리 합법화된 공적 공간 속에서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간주하고 돈을 주고 보려는 관객들이 형성되는 상항에서 과거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에게 영화 미학에 대한 고민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소재의 폭을 대폭 확장하여 과거 노동자, 빈민들의 투쟁의 기록에 국한되던 카메라를 여성, 성소수자, 군대, 환경 등 생활세계의 다양한 문제들로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획일적이던 다큐멘터리 스타일도 다양해진다. 다양한 양식 실험의 전개 속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던진 핵심적인 질문은 카메라와 대상의 관계 즉 다큐멘터리 윤리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러한 고민은 유례 없이 자기 성찰적인 다큐멘터리의 양산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많은 미학적 변화들이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색이 십 여 년 지속되면서 어느덧 현재 독립 다큐멘터리들은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한계 혹은 매너리즘에 봉착했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상황을 어떠한 에너지와 미학적 방법론으로 돌파할 것인지에 따라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향후 전망이 달라질 것이다.
Unlike ‘the independent cinema’ in the western world, the words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y’ reflect the specificity of Korean
history and politics. Appearing in the late 1980s for the first time,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ies became the powerful weapons for
the activists who had been struggling for the democracy of Korea. They wanted to report the social irregularities and conflicts between two classes and reform the social systems with the help of camera. To those who regarded the camera as the weapon for the struggle at that time, it was not important whether the esthetics of the films were good or not. The most important thing was immediacy. How rapidly they can announce the labourer"s struggle and expand the front line was the most important thing. But as the social struggle declines, many independent documentary film makers began in earnest to worry about their future. What kind of documentary should they make? What style could they make use of? Responding to the changing social, industrial environment and the needs of audiences, documentary film makers have conducted various esthetic experiments. One of the most important issues for them was how to build relationships with the objects. It was related to the ethics of documentaries and as the result of it, various self-reflective documentaries emerged and now much more diverse modes are being made. Now many korean documentaries got richer thematically and esthetically as contrasted with the past times. But in a way, we can also say that they fell into mannerism in another sense and need to overcome i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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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3 | 0.652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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