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개념: me에 대한 I의 평가과정 = Self concept: Self`s evaluation processes of me
저자
이종구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발행기관
大邱大學校 社會科學硏究所(The Soci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Taegu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29(9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에서는 자아(self)에 대한 연구를 내가(I) 나를(me), 즉 개인차가 있는 정보처리자가 다양한 특성을 지닌 복잡한 대상 ‘나(me)’를 판단하는 과정으로 보고 대상으로서의 ‘나(me)’의 특성과 이를 처리하는 ‘나(I)’의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여기서는 우선 ‘대상으로서의 나(me)’를 다소 객관적으로 기술 가능한 속성들과 속성값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간주하고자 한다. ‘정보처리자로서의 나(I)’는 작업기억의 용량이나 선택적 정보선택, 비합리적인 정보통합 등의 다소 보편적인 측면도 지니고 있지만, '나(I)'가 ‘나(me)’를 평가할 때 평가기준(속성과 속성값에 대한)은 개인차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변수일 수 있다. 자아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만들어지는(construction) 개념으로 보고 특정 상황에서 자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할 때 자아가 지닌 수많은 속성들 중 어떤 속성이 선택되고 이들 속성정보가 어떻게 통합되는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글에서는 자아(self)가 자아를 생각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일종의 판단과정이라고 보고, ‘자아(또는 나)’를 판단대상 또는 판단자로 간주했을 때 자아에 대한 판단과정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내용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양한 심리적 구성개념들 중 ‘자아(self)’ 또는 ‘나’라는 개념이 많은 연구자나 연구물의 수에 비해 연구를 위한 대략적이나마 합의된 이론적 틀이 가장 부족한 듯하다. 그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 원인 탓으로 보인다.
하나는 ‘내가(I)' ’나를(me)' 연구해야 된다는 주체와 객체의 동일성 문제, 즉 관찰(인식)의 대상으로서 나(me)와 관찰자(인식자)로서의 나(I)가 동일체라는 점이다. 관찰의 주체와 객체의 동일성 자체가 합의된 이론적 틀 또는 객관적 심리학에 이르게 하는데 문제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자아에 대해 객관적 심리학의 연구 틀에서 보기 어렵게 하는 점은 관찰의 주체(I)와 객체(me) 모두가 상수가 아닌 변수라는 데 있다. 객관적 심리학이 되려면 동일한 대상을 여러 상이한 관찰자들이 관찰한 결과나 동일 관찰자가 반복관찰을 했을 때 관찰의 결과가 동일해야 한다. 여기서 ‘동일한 대상’이라고 함은 특정 조건에서 상이한 개체들을 동일 속성상에서 측정한다는 의미이고, 측정 결과에서 개인간의 차이에 관심을 둘 수도 있고(개인차 심리학) 보편적인 측면에 관심을 둘 수도 있다. 또 보통 관찰이라고 했을 때 관찰의 조건과 관찰의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다는 전제를 하기 때문에 ‘상이한 관찰자들’이라고 표현하더라도 실제는 동일한 관찰자들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자아 연구는 자아 이외의 다른 것을 연구대상으로 삼을 때와 매우 다르다. 보통은 내가(I)가 나(me) 아닌 다른 대상을 볼 때 나(I) 아닌 다른 사람도 그 대상을 비슷하게 보리라고 가정한다. 자아(me) 아닌 다른 대상을 연구할 때도 연구대상은 물론 연구자가 존재(me와 I가 존재)하지만 이때의 연구자들은 유사한 눈과 판단기준을 지닌 여러 집단으로 나눌 수 있고 각 집단 내에서 연구자들간의 눈과 판단기준은 서로 유사하여 상수(constant)로 간주할 수 있어서 연구대상의 변이(variation)에만 관심을 쏟으면 된다.
예컨대 책상이라는 대상에 대한 지각과정 연구에서는 지각자의 동기나 기대 등의 개인차 문제를 제외하고는 지각자들을 유사한 정보처리자로 간주한다. 그러나 자아 연구에서 정보처리자인 나(I)는 상황에 따라 나를 기술할 속성의 선택이 달라지며 대상인 나(me)의 속성값에 대한 평가기준이 상황에 따라 그리고 평가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속성값을 지닌 자아라고 하더라도 평가할 때마다 자아평가의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객관적인 심리학에서와 같이 ‘I’를 상수로 간주할 수 없기 때문에 자아 연구에서만큼은 주관적 심리학이 우세를 보여왔고 이것이 이론적 틀의 형성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나’에 대한 연구 범위에 대한 문제이다. 이는 ‘나’라는 연구대상이 인간이고 인간과 관련된 모든 속성은 모두 ‘나’와 관련되는 한, 연구의 범위가 설정되지 않으면 모든 심리학적 연구대상이 곧 ‘자아’ 연구의 대상이 된다는 문제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iscuss characteristics of ‘me' as an object and ‘I' as an information processor. In this study, first, me as an object was considered as a research target that could be explained with rather objectively describable properties. ‘I' as an information processor have rather general aspects with limited capacity of working memory, selective attention of information, irrational information integration, but when ‘I' evaluate ‘me', the evaluation reference could be considered as a variable that has situational variability as well as individual difference. Based on the concept that self was reconstructed by situations, it was discussed what some of many properties of self were selected and how these properties were integrated in a specific situation when self was evaluated ov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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