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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타이의 내재적 종교철학의 형성과 비판 = The Formation and Critique of Dilthey's Religious Philosophy of Immanence
저자
손세훈 (부산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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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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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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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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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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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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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타이의 종교 철학의 핵심은 내재성 명제(immanence thesis)라고 불리며, 종교의 주제와 원천이 인간 경험의 경계를 벗어난 초월적 현실이 아닌 인간의 삶을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딜타이의 견해는 종교적 신화, 상징, 개념, 그리고 실천은 모두 역사적 삶의 내재적 의미나 감각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것이다. 딜타이는 인간은 초월적 종교를 통해 진정한 존재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지 않았다. 또한 종교가 인간의 내면적 경험에 근거하여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신칸트주의의 비판 철학에도 영향을 받은 딜타이는 신학적 전통의 형이상학적 주장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딜타이는 역사의 고전적인 신학적 견해와 이에 따르는 지배적인 섭리적 개념, 그리고 헤겔로 대표되는 독일관념론의 웅장한 체계로 특징되는 형이상학적 역사 철학을 명시적으로 거부하게 되었다. 딜타이는 인간의 본질은 성찰만으로는 파악될 수 없고,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이해는 역사 자체가 결코 최종적이지 않기 때문에 결코 완결된 형태를 지닐 수 없다고 보았다. 이런 내재성에 기반한 딜타이 종교철학은 신학적인 기독교의 의미가 아니지만, 셸링의 신화철학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더보기The core of Dilthey's religious philosophy is called the immanence thesis, which states that the subject and source of religion is human life, not a transcendent reality outside the boundaries of human experience. In other words, Dilthey's view is that religious myths, symbols, concepts, and practices are all simply ways of expressing the intrinsic meaning or sense of historical life. Dilthey did not claim that humans can understand the true reality of existence through transcendental religion. He also argued that religion is the discovery of truth based on human inner experience. Dilthey, who was also influenced by the critical philosophy of neo-Kantianism, began to judge that the metaphysical claims of the theological tradition were unsustainable. Dilthey came to explicitly reject the classical theological view of history, its dominant providential concept, and the metaphysical philosophy of history characterized by the grand system of German idealism represented by Hegel. Dilthey emphasized that human essence cannot be understood through introspection alone, but only through knowledge of everything. However, this understanding of history could never have a completed form because history itself is never final. Although Dilthey's religious philosophy based on this immanence is not theological in the Christian sense, but it has similarities with Schelling's philosophy of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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