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봉 관계의 현황과 전망 - 60년간의 우호협력과 이를 넘어서 - = Current Status and Prospect of Korea-Gabon Relations: 60 Years of Cooperation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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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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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7(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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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은 우리의 오랜 우방국으로 아프리카 외교의 교두보 역할을 한 국가이다. 한국과 가봉은 1962년 수교관계를 맺었고, 가봉의 오마르 봉고(Omar Bongo) 전대통령이 1975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였으며, 이후 가봉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거의 매번 지지해 주는 등 긴밀히 공조체제를 유지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상황에서 가봉의 우리 진단키트 구매와 우리의 인도적 지원 등 공동 위기 대응과 방역협력을 통해 양국 간 신뢰가 더욱 제고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 협력이 업그레이드되고 다방면으로 확대될 토대가 마련되었다.
가봉은 대서양과 중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지역에 위치하고, 천연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현 알리 봉고 온딤바(Ali BONGO Ondimba)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022년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가봉 두 나라는 이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2022년 7월 개최된 한ㆍ가봉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하고, IT, 인프라 건설 등에서 기술력이 강한 한국과 석유, 산림 등 자원이 풍부한 가봉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주가봉대사관은 기존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협력, 코로나 등 팬데믹 극복, 자원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Gabon and South Korea have maintained a long time friendship and cordial relationship and Gabon also served as a bridgehead for Korea’s diplomacy for Africa. Korea and Gabon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in 1962, and Gabon’s former President Omar Bongo paid a state visit to Korea in 1975. Since then, Gabon has supported Korea’s position almost every time on various international stages. In particular, in the midst of a crisis of COVID-19, trust and confidence between the two countries have been further enhanced through joint cooperation in the fighting against COVID-19, such as Gabon’s import of Korean diagnostic kits, our humanitarian assistance. This mutual cooperation in the fighting against COVID-19 has laid the groundwork for our bilateral cooperation to be upgraded and expanded in many other various areas. Furthermore, Gabon is located in a strategic region linking the Atlantic Ocean and Central Africa and rich in various natural resources like crude oil, manganese and forest etc. In this regards, Gabon and Korea have a great potential for mutually beneficial cooperation in various fields, as current President Ali Bongo Ondimba has promoted its economic development plans with his strong leadership. Korea and Gabon, which celebrate the 6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ties in 2022, are now at a turning point for a new leap forward in its bilateral relations. Through the Korea-Gabon summit held in Seoul in July 2022, two leaders emphasized that the two countries could create a win-win synergy effect through mutual cooperation in various fields. Korea, which has strong technological prowess in IT and infrastructure construction, and Gabon, which is rich in resources such as oil and forests, agreed to further strengthen cooperation by utilizing each other’s strengths.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in Gabon will continue to cooperate on global issues, such as cooperation in the areas of forestry to respond to climate change, addressing a pandemic like Covid-19 and responding to disruptions in global supply chain through cooperation in the areas of natural resources, while further enhancing the existing friendly and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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