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강대국의 아프리카 진출 현황과 전망 = World Powers’ Policy towards Africa and Prospects (200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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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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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 이후 지난 20년간 아프리카는 2019년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 등 발전 잠재력 및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첫째 강대국들은 홍해,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 등 전략적인 요충지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해의 지부티 항구는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의 군사 기지가 소재하는 등 강대국 대립의 축소판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미국, EU 등 선진국들의 과도한 개입을 견제하고 외교 다변화 및 실리 추구를 위해 중국, 러시아의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둘째, 미국, 러시아와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방식은 차이가 있다. 미국은 민간기업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국영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경제발전의 동반자’로 부상하고 있다면, 러시아는 무기수출을 통해 ‘안보의 동반자’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최대 공여국으로서 개발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셋째, 중국은 현재 아프리카의 최대교역 대상국이며 2017년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미국과 대등한 국가로서 기반을 구축하였다.
넷째, 강대국들은 아프리카 54개국이 유엔에서 28%의 투표권을 갖고 있음을 감안하여 유엔에서 자국에 관한 결의안 채택이나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지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신냉전’의 다자적 국제질서가 도래하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EU는 자국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아프리카에 대해 개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For the last 20 years, Powers like U.S., China, Russia, France, EU attached more importance to Africa, which was motivated by Africa’s rapidly growing population, one of the world’s largest trading blocs such as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fCFTA), significant natural resources, and a sizable voting bloc in the United Nations.
In particular, the last 20 years have witnessed great power competition for the influence in Africa as follows. First, Russia and Chinese activities are contrasted with the promotion of democracy supported by the United States and EU. China, Russia see Africa as an important arena to challenge democracy and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U.S. often cites Chinese harmful activities and Russia’s use of disinformation.
Second, Powers’ policy is to focus on securing the access of the geographically strategic areas like the Suez Canal, Djibouti. Djibouti located on the African shore of the Red Sea becomes one of hot spots in Africa, where military bases of U.S. China, France, Japan are side by side located. For Japan and China, the military bases here are their first overseas ones.
Third, China remarkably succeed in holding the 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 establishing the strong partnership with Africa, China is Africa’s largest trading partner as well as a major debt-holder.
Fourth, U.S. Biden Administration’s strategy aims at promoting open societies, advancing democracy, supporting pandemic recovery, encouraging climate adaption and green energy transitions in Africa, However, Russia facing international isolation following its invasion of Ukraine on 10 February 2022, has endeavored to undermine U.S. support for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system, gaining its influence by way of increased arms export to Africa. Russia is the leading exporter of arms to Africa controlling 49 percent of the overall arms market in Africa.
Powers are keenly aware of Africa’s importance and will continue to expand their political, economic, and security engagement wi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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