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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균분상속제도와 그 의미 = The Joseon Dynasty’s Equal Division of Inheritance and Its Significance
저자
윤진숙 (숭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3-292(2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In modern day Korea of the 21st century there still remains the characteristics of a patriarchal society predicated on Confucian traditions. Even though we have lived through times of drastic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patriarchal characteristics are still deeply engrained in the family. In light of this, it seems natural to suppose that the Joseon Dynasty, the recent past, witnessed more severe gender discrimination and unfair treatment of women. Even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 however, a modern idea of equality was reflected in the inheritance system.
From the outset of the Joseon Dynasty, as well as in the Goryeo Dynasty, there existed a custom that granted the equal division of inheritances to women. Despite the rigors of patriarchy, this practice was maintained for a long period of time. It was a law and a custom, counterparts of which were hard to find in China at the time and even more so in the West. Being permitted to own property, women not only were entitled to an inheritance on equal terms with their sons, they could also bequeath property to their parents’ side of the family in cases where there was no direct heir.
In the Joseon Dynasty, despite it being a discriminatory society dominated by Confucian ideology, women’s execution ability and independence in relation to property were respected. However, in the wake of rapid social upheaval after the 17th century, women were the first to suffer economic disadvantage when the practice of equal division of inheritance weakened. Evenso, the equal division of inheritance, stipulated in law such as in the Gyeonggukdaejeon (Great Code of National Governance), was not abolished until the end of Joseon Dynasty, and women’s rights were respected, albeit at a minimum.
The Joseon Dynasty, one of our traditional societies, did not condemn women to complete discrimination and upheld a minimum level of humanism. In this regard, it is necessary to make a positive assessment of the Joseon Dynasty’s equal division of inheritance and its significance and to reexamine its spiritual implications.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에도 유교적 전통에 바탕을 둔 가부장제 사회의 성격이 우리나라 가족관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우리는 경제와 사회가 급진적으로 발전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정에는 가부장제적 성격이 깊이 남아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가까운 과거인 조선시대에는 더 심한 남녀차별과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가 행해졌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만 우리 전통사회는 현대적 평등사상을 상속제도에서 내포하고 있었다.
고려시대에 이어서 조선시대에는 초기부터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균분상속의 관습이 있었고, 당시 가부장적인 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균분상속이 법으로 명문화되어 상당 기간 동안 지켜져 왔다. 그 당시 중세 서양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법과 관습이었다. 여성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고, 아들과 동등하게 상속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상속인이 없는 경우 자신의 재산을 본족에게 줄 수도 있었다.
비록 유교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차별적 사회이기는 하였으나 여성은 재산상 행위능력과 독립성을 존중받았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급격한 사회변동 이후 여성이 우선적으로 경제적 희생자가 되었고, 균분상속이 실질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국대전을 비롯한 법에서 균분상속은 조선말기까지 폐지되지 않았고 여성의 최소한의 권리는 존중되었다.
우리 전통사회인 조선시대는 흔히 예단하는 바와 같이 여성이 완전히 차별받는 지위에 있지는 않았고 최소한의 인본주의가 지켜지는 사회였다. 그러한 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이루어져야 하고 그 정신적 함의를 되새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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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5-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orean Journal of Legal Philosophy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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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7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64 | 1.024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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