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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미지시’에서의 환유 양상 = 들뢰즈의 표현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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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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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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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7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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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날이미지시’의 주된 시 창작 방법은 환유이다. 오규원의 시세계에 있어서 ‘날이미지시’가 그 이전의 시세계와 구분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환유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 방식인 ‘인접성’의 측면만으로는 ‘날이미지시’가 구현하고 있는 자연의 다채로운 양상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에 본고는 들뢰즈의 ‘표현’ 개념을 가져와 ‘날이미지시’의 내밀한 시적 구조화 방식을 밝히고자 한다.
들뢰즈의 ‘표현’ 개념은 ‘감싸다(함축하다)’와 ‘펼치다(전개하다)’의 상반된 방향성을 내포한다. 그것은 스피노자의 개념으로부터 빌려온 것으로, ‘실체’, ‘속성’, ‘양태’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하여 이들이 어떻게 본질을 드러내는가의 문제를 해명하고자 한 것이다. ‘날이미지시’의 경우 실체는 자연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또한 자연의 본질은 다양한 속성들로 표현된다. 이때 속성들은 변용된 양태를 갖는다. 실체로부터 속성과 양태로 그 본질이 표현될 때, 그것은 ‘펼치다(전개하다)’의 특성으로, 다양한 속성들과 양태들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실체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그것은 ‘감싸다(함축하다)’의 특성으로 각각 이해된다.
환유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대상으로 표현하는 수사 체계로 알려져 있고, 이와 같은 특성이 인접성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날이미지시’에서의 환유는 궁극적으로 자연의 실체를 구현하기 위해 그것의 다양한 속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한편 ‘날이미지시’에서 나타나는 제유 또한 환유의 수사 체계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제유는 일반적으로 특정 부분으로 전체를, 혹은 전체로 특정 부분을 표현하는 수사 체계로 알려져 있으나, ‘날이미지시’에서의 제유의 양상은 실체와 그것의 변용된 양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객관대상의 질의 차원, 강도적 차이에 의해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동일성의 체계와 비동일성의 체계 간의 구분에 의하면, 수사 체계는 크게 은유와 환유로 나누어지며 제유는 환유 체계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날이미지시’는 비동일성의 체계 내에서 이해되는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제유 또한 환유의 체계 안에서 이해될 것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날이미지시’가 환유의 수사로 표현하고자 한 바는 자연의 본질, 즉 차이를 강조하는 데에 있다. 그것은 생성으로서의 자연의 모습인 것이다.
The main poetics of Kyu-Won Oh's Raw Image Poetry is metonymy. This poetics discriminates Raw Image Poetry from the world of his poetry before that. It is difficult to effectively describe various aspects of nature depicted by Raw Image Poetry from an angle of 'adjacency', a traditional comprehension of metonymy. This study aims to adopt the concept of Gilles Deleuze's 'expression' as a theoretical framework and elucidate the method of the inner poetic structuralization of Raw Image Poetry. The concept of Deleuze's 'expression' implies directly-opposed directions 'envelop' and 'explicate'. This concept was borrowed from Baruch de Spinoza's; it gives an eye to the correlations among 'substance', 'attribute', and 'mode' and aims on explaining the issue of realization of the three things. For Raw Image Poetry, substance is depicted by the nature's image and the nature's essence is expressed by various attributes. Both of them are respectively understood as the characteristic of 'explicate' in that the essence is expressed as attribute and mode by the subsance and the characteristic of 'envelop' in that various attributes and modes eventually converge into one substance.
Generally, metonymy is known as a system of rhetoric which expresses a certain subject as other subject whose attribute is closely connected with the certain object's; this chracteristic is understood as adjacency. However, the metonymy of Raw Image Poetry is activated by the method of expressing various attributes to eventually realize the essence of nature. This can be understood in a system of rhetoric of synecdoche or metonymy expressed in Raw Image Poetry. In general, synecdoche has been known as a system of rhetoric which expresses the whole as a certain part or which expresses a certain part as the whole, but the mode of synecdoche in Raw Image Poetry has a characteristic of its realization as its changed mode. This is objectively expressed according to the level of quality of an objective subject and the difference of its intensity. The system of rhetoric is greatly divided into metaphor and metonymy according to the discrimination of systems of identity and non-identity; synecdoche can be understood in a system of metonymy. Raw Image Poetry is required to be understood in a system of synecdoche or metonymy in that it has the characteristic that it is understood in a system of non-identity. In conclusion, it stresses out the nature's essence to express Raw Image Poetry as a rhetoric of metonymy. This is an image of nature as cre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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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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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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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0.6 | 0.803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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