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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 나타난 한국 현대 의료의 현실 = 박완서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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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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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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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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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인문의학에서 박완서 소설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발굴해내고 이것이 현장 의료 및 의학(의료인문학)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해보기 위해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삶의 의료화, 혹은 의료의 서사화 과정을 고찰하였다.
박완서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의학·의료에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을 환자, 환자보호자, 그리고 때로는 의사의 입장에서도 제기하고 있다. 먼저 박완서는 환자와 의사의 관계 맺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어려움을 다각도로 소설화 하였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하지 않거나 환자(보호자)들이 환자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회피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들을 보여주고, 환자와 의사간에 신뢰감 형성의 중요성도 지적하였다.
한편 박완서는 의료시스템의 비인간성, 기계화가 환자와 환자 보호자에게 주는 공포, 불안감, 삭막한 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의사들의 권력을 담보해주는 의학 지식이라는 것이 사실은 완벽한 것이 아니라는 점, 치료방법이나 예후 등은 대부분 임상적 통계에 근거해서 말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의 문제이지 ‘해답’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이처럼 박완서가 의학 및 의료행위에 대해 총체적이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지닐 수 있었던 데에는 작가 자신의 개인사적 체험이 주효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박완서의 작품들이 제기한 다양한 의료적 현실들은 한국의 의학교육에서 참고해 볼만 한 것들이다. 박완서의 소설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여러 상황, 인물, 감정, 입장 등을 통해 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균형감각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줄 것이다.
This paper looks at the reality of Korean contemporary medicine as examined in Park, Wan-Seo"s fictions. Park dealt with medical subjects in many of her fictions. Her daughter and son both majored in medicine, while her husband died of lung cancer. She also suffered from chronic hypertension. Thus, she was always interested in medicine and medical reality.
The medical discourse in her fictions can be sub-divided into two areas: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patients (or their families) and doctors; second, the drawbacks of Korean contemporary medical knowledge and the modern medical system.
In the case of the former, she talks about how patients (or their families) and doctors struggle to form good relationships, either because doctors fail to listen closely to their patients’ stories, or because patients are ashamed to talk about their true conditions.
In terms of the latter, she describes how the medical system tends to be mechanical in the process of examination and treatment. Most doctors establish their authority through medical knowledge but, in reality, their theoretical knowledge is imperfect.
Park reflects on these problems in a very realistic way in her fictions. As a result, her fictions offer an excellent way to teach medical ethics and sociology; in other words, medical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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