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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말기 만주국의 문예정책 - 잡지 "藝文"을 중심으로 - = Literature and Art Policy of Manchukuo at the End of Pacific War - A Focus on the Yemoon Magaz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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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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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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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azine Yemoon (1944, printed in Japanese language) at the end of Pacific War was the first published edition to faithfully dedicated to literature and art policy of Manchukuo. At the end of Pacific War, the Manchukuo government wanted to utilize Yemoon (藝文) or, transliterally, “art and literature (works),” as a tool for ideological warfare and insisted that artists and writers become warriors filled with the fighting spirit needed for decisive battles. Thus, Yemoon contains articles emphasizing the artists’ and writers’ roles and missions, which turn out to be numerous in quantity. Quite a few works of “art and literature for the country” (藝文報國) with this aim were published, such as local reports propagandizing the policies of Manchukuo and war poems strengthening the commitment to fight wars.
Meanwhile, Japanese writers in Manchukuo discussed the independent establishment of Manchukuo literature.’ Chinese writers also joined the movement. Although no consensus could be reached among Japanese writers nor between Japanese and Chinese writers, attempts have continued to build independence and identity for Manchu literature. Of course, these were in line with the intentions of the Manchukuo government, which needed an independent culture that fitted the status of an independent nation.
With war defeat imminent, Japanese armed forces were irreversibly annihilated in many corners of the world. Nonetheless, cries for commitment to fight out the war in the rear of Manchukuo were hardly heard. Only the ‘color of fighting the war’ remained in art and literature. As such, the two, art and literature, have long been reduced to tools for waging an ideological and propaganda war under the powerful art and literature policy of the Manchukuo. Yemoon vividly reflects the situation of Manchukuo at the end of Pacific War under which art and literature existed and operated.
본 논문은 태평양전쟁 말기에 창간된 문예지 "예문"을 통하여 당시 만주국의 문예정책과 그 아래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의 동향을 살피고자 한 시도이다.
만주국 정부가 문학과 예술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1941년 3월 「예문지도요강」발표 이후 본격화되었다. 본 「요강」에 의거하여 만주국의 문학과 예술, 즉 예문은 그 내용과 사명이 규정되면서 국책 선전의 도구로 전락되어 갔다. 이윽고 태평양전쟁이 발발하고 갈수록 전황이 악화되면서 일본이 전장의 곳곳에서 패전을 거듭함에 따라, 日滿一體의 관계에 있던 만주국에서도 정치, 경제, 문화, 사상 모든 방면이 '전쟁의 완수'로 귀결되면서 '決戰'을 부르짖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만주국 정부에서는 대중들에게 결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후방에서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문에 더욱 주목하였다.
이러한 만주국의 문예정책 하에 작가들은 결전의식을 담은, 즉 전쟁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생산하느라 분주하였다. 즉, 작가들은 대동아문학자대회, 결전예문대회 등에 동원되어 스스로의 결전의식을 다져야 했을뿐만 아니라 만주국의 국책인 ‘북변의 수호’, ‘증산’이 실행되고 있는 국경이나 광산, 농촌의 생산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보고서나 수필형식의 글을 써내기도 하였다. "예문"은 작가들의 이러한 ‘예문보국’을 독려하기 위해 발간된 잡지였다. 일본어로 간행된 예문은 주로 일본인 작가들의 활동공간이었다. 특히 이 시기 예문의 지면에 나타나는 일본인 작가들의 주요한 관심사 중 하나는 ‘만주문학’에 관한 것이었다. 태평양전쟁에서 만주국의 역할, 그에 따른 문학의 내용과 사명을 규정하려 했으며 그 속에서 ‘만주문학’의 독자성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일본인 작가들의 움직임 또한 그것이 타의든 자의든 간에, 문학을 전쟁에 동원하고자 했던 만주국 정부의 문예정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라 하겠다.
‘예문보국’이라는 만주국 정부의 문예정책 하에 작가들의 문예활동은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작가들의 움직임은 만주국 정부가 의도한 바대로 한 방향으로 귀결되지는 않았다. 예컨대, 일본인 작가와 중국인 작가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인 작가들 간에도 전쟁과 ‘만주문학’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했다. 이러한 작가들의 동상이몽을 의식한 듯 아닌 듯 만주국의 문예정책은 ‘결전’ 일변도로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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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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