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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朝鮮儒者巍巖與南塘的未發論辨之考察 = 關於朝鮮儒者巍巖與南塘的未發論辨之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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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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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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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유학자 외암과 남당의 미발논변에 대해 살펴보았다. 已發과 未發 논의의 경전적 근거는 『중용』에 나온다. 이 中和論은 이후 마음을 연구하는 心論의 기초로서 유학의 기본 사유구조를 결정하는 선험적인 사유패턴이 된다. 특히 인성론의 핵심 테제로서 중화론은 중국유학과 한국유학의 본질을 잘 드러내준다.
송대 이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중화론은 이 논의를 본격적으로 유학내의 문제로 편입시켰다. 주희의 입장은 40세를 기점으로 “중화신설”과 “중화구설”로 구분된다. 주희는 미발이발에 관한 중화론을 전개하면서 “심통성정” 론으로 이 문제를 수렴하고 “미발함양”과 “이발성찰”공부를 주장한다.
이후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南塘 韓元震(1682-1751)과 巍巖 李柬(1677-1727)은 주희의 미발설을 근거로 격렬한 논쟁을 벌인다. 외암은 미발의 심체는 순선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남당은 마음은 선악이 있다고 주장한다. 양현은 주희의 이론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논쟁을 전개한다. 양현의 논쟁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발의 개념 문제: 남당은 “思慮未萌,知覺不昧”, “寂然不動”한 상태의 미발에 주목하여 시간적으로 선재하는 미발을 설명한다. 반면에 외암은 “不偏不倚之中”, “湛然虛明”한 상태의 미발에 주목하여 일체의 선의 근원으로서 미발에 주목한다.
둘째, 미발심체의 선악문제: 외암은 진정한 미발상태에서는 기가 용사하지 않고 湛然清虛한 本然之氣가 작동한다고 한다. 이때의 기는 순선하고, 순선한 심체는 기의 가림이 없이 성의 본선한 “본연지심”이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남당은 미발한 기에는 湛然清虛한 기도 있지만 마음은 萬端不齊한 기가 품부된 것이다. 따라서 미발심체는 여실하게 드러날 수 없다고 말한다. 양현이 비록 기를 말하고는 있지만 각자 기에 대한 정의는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셋째, 마음은 하나인가의 문제: 외암은 “本然之心”과 “氣質之心”을 “本然之性”과 “氣質之性”에 대응한다. 이를 남당은 “二心二性論”이라고 비판한다. 남당은 “一心一性論”을 제기하면서 未發의 마음은 단지 湛然虛明한 “心之本體”와 기품이 不齊한 “心之氣稟”으로 구분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외암은 “本然之心”과 “氣質之心”이라는 개념을 즐겨 사용하고 남당은 “心之本體”와 “心之氣稟”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서도 양현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다.
未發與已發問題最初見於《中庸》, 這一問題可以通過中和論來考察。朱熹對中和論的認識經過了多次變化, 通過“中和舊說”以及“中和新說”可以很明顯的看出來。朝鮮後期代表儒者南塘韓元震(1682-1751)和巍巖李柬(1677-1727)二人各自以朱熹的未發論為依據, 圍繞未發問題產生了激烈的論爭, 在朝鮮儒學史上影響深遠。他們的主要爭論點如下:1)未發的概念問題。未發是心的理想狀態, 南塘強調它是不接外物的“思慮未萌, 知覺不昧”、“寂然不動”的含義, 而巍巖則註重它所具有的“不偏不倚之中”、“湛然虛明”的含義。2)未發心體的善惡問題。巍巖認為, 真正未發狀態下清濁粹駁的血氣是不發揮任何作用的, 只有湛然清虛的本然之氣, 故氣是純善的, 所以性的本善也能如實具現。而南塘則指出, 清濁粹駁的多樣性是氣的本色, 只有闡明氣的多樣性才能解釋心發以後性的善惡之來源。所以未發之氣中既有湛然虛明的心之本體, 又有萬端不齊的心之氣稟。所以未發心體具有善惡的可能性。3)心是否為一的問題。巍巖在論爭的過程中提出了本然之心與氣質之心, 並將其分別對應於本然之性與氣質之性。而南塘則堅持“一心一性論”, 認為未發之心可以分為湛然虛明的“心之本體”和稟氣不齊的“心之氣稟”兩個方面, 而且只有這樣才可以闡明心的善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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