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태어나 미디어가 키운 ‘공공역사’, 중국을 혐오하다 = School-Born, Media-Raised ‘Public History’ Hates China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의 민족주의와 반중(反中) 정서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 교육과 미디어가 어떻게 이것을 확산시켰는지 분석한다. 특히 '조선구마사 사태'를 사례로 들며, 한국의 역사 교육이 민족주의적 서사에 의존하는 경향과 이러한 서사가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탐구한다. 이에 한국의 역사 교육에서 출발한 민족주의적 서사가 미디어와 결합하여 대중의 반중 정서를 형성하고,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 및 사드 문제와 같은 역사적, 정치적 사건들과 맞물려 더욱 강화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반중 정서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어떻게 혐오의 형태로 나타나는지 분석하며, 공공역사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그러면서 공공역사를 통해 학계와 대중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ationalism and anti-China sentiment in South Korea, analyzing how South Korean history education and media have fostered it. In particular, it explores the tendency of South Korean history education to rely on nationalist narratives and how these narratives are disseminated to the public through the media. He argues that the nationalistic narrative originating from South Korean history education, combined with the media, creates anti-Chinese sentiment among the public, which is further reinforced by historical and political events such as China’s Northeast Process and the THAAD system. It also analyzes how this anti-China sentiment is spread through digital media and manifests itself in the form of hatred, and reconsiders the role of public history. He emphasized the need for efforts to bridge the gap between academia and the public through public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