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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문집 자서(自序)의 창작과 그 특징: 자기 서사로서의 면모와 관련하여 = The creation and feature of the author`s preface(自序) on collection of works(文集)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terms of the aspect as self-narrative(自己敍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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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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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후기에 두드러진 文集 自序의 창작에 주목하고, 그에 나타난 문인들의 자기표현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선 전기까지 空疎했던 문집 자서는 `自編 文集의 증가`라는 외적 동기, `자기표현 욕구와 정형으로부터의 탈피`라는 내적 동기의 결합으로 인하여 17세기 이후 꾸준히 창작되었다. 자서는 보통 문장 이력, 문집 편찬 경위, 체제 및 구성, 감회 등의 형식적 요소를 기반으로 지어지되, 작자의 의도에 따라 특정 부분이 강조되거나 생략되는 등의 유연한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탄력적으로 운용되는 이러한 `느슨한 틀`이 있었기 때문에 문인들은 자서 속에서 자기 모습을 원하는 방식으로 조형해 낼 수 있었다.
한편, 내용의 측면에서는 문집 자편 행위를 우호적으로 보지 않던 당대의 시선을 의식하여 `겸양과 변명`의 언사가 투식처럼 등장하였다. 유연한 형식적 틀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 기반을 확보하였지만, 실제 서술에 있어서는 자기를 드러내는 데에 매우 소극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일부 문인들은 자서 내에서 문장가로서의 지향과 자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었다.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하며 문장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자기 갱신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하고, 자신의 문집과 문장의 수준을 의도적으로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면모는 `감춤의 미덕`이라는 암묵적 규약에서 벗어나 문집을 자편한 작자의 실제 의식에 한층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기 글쓰기로서의 자서의 성격을 한층 부각시켜 준다.
문집 자서에는 `문인으로서의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후인에게 자신의 시문을 어떠한 말로 소개할 것인가`와 같은 자기인식에 관한 유의미한 고민들이 녹아 있다. 물론 `道`와 `文`, `겸손의 의무`와 `자부의 욕구` 사이에 형성된 팽팽한 긴장 관계 속에서, 이는 작자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자신과 그 시문을 후세에 뚜렷하고 유의미한 모습으로 남기고 싶었던 마음만큼은 모든 자서를 관류하는 공통된 의식이었다. 바로 이러한 자기 문장에 대한 애호의 감정과 이를 표출하기 위해 동원된 다양한 서술 전략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문집 자서는 조선 후기에 뚜렷한 흐름을 형성했던 `자기 서사`의 한 갈래로서 자리할 수 있다.
This thesis paid attention to creation tendency of the author`s preface on collection of wor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researched patterns of self-expression in the prefaces.
In comparison with rare creation of the author`s prefac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t steadily created in the late period because of a combination with external motive like increase of self-collection of works(自編文集) and inner motive like aspiration about self-expression and escape from a fixed type. An author`s preface was fundamentally created by several formal factors such as a background as a writer, a process about the compilation of works, a format of the collection and his thoughts and feelings. But it was also formed variously depending on writer`s purpose, so this `loose format` made unconstrained expression possible for authors.
In terms of description and narration, the author`s preface conventionally use expression of `modesty and excuse` because of an unfriendly atmosphere about the self-collection of works. But despite of such tacit restriction, there were many writers that want to express their awareness and pride as a writer. So they show not only their will about self-renewal but also self-esteem about their talent and accomplishment through the preface. It is significant in the way that it reflects the strong aspiration about self-ex pression of writers.
On this wise, there were meaningful thoughts such as how to present his own ability and achievement as writer in the author`s preface. It is true that an author`s preface filled with timid self-expression because of a tightly strained relation between `ethics(道)` and `literature(文)` or `obligation of humble` and `desire of self-confidence`, but lots of writers presented their earnest wish for imperishability of their works through it. These aspects makes the author`s preface situate a part of `self-narrative(自己敍事)` in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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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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