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Lexidal semantic universality in English and Korean and its pedagogical implication : A Quantificational Approach = 영어와 한국어의 어휘의미론적 보편성과 그 교육적 함의 : 계량적 접근법
저자
Bae , Young Ae (師範大學(英語敎育))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5
작성언어
English
KDC
37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9-120(32쪽)
제공처
소장기관
언어는 무한정 다르지 않다. 비록 세계의 언어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정 다르게 보이나 같은 인간종에 의해 사고와 의사전달을 위한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통적인 특질이 있다. 만약 언어가 사고의 표현수단으로 생각된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두뇌장치에 의존, 제한을 받을 것이다. 언어가 두뇌의 제한을 받는 것은 유아의 언어 습득과정이나 범언어적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언어습득과정은 경험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모방, 반복, 강화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일차적 언어자료를 분석하여 언어구조를 형성하도록 하는 선천적인 언어습득장치에 의해 가설-검증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사고의 복잡성에 따라 언어표현도 비례적으로 복잡하게 되는 범언어적 현상을 언어가 사고의 지배를 받는 예로서 간주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약 언어가 사고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인간의 인지구조에 부과되는 동일한 생물학적인 제약때문에 언어의 보편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영어와 한국어 간에서도 보편적인 의미론을 발견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만약 두 언어의 단어의 의미를 처리하는 심층적 인지 과정이 유사하다면 그것은 두 언어의 동일한 의미구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미는 심리적 실체가 있다는 것도 증명될 수 있다.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으로서 르네버그(E.H. Lenneberg)가 주장하는 생물학적인 의미론과 오스굿(C.E. Osgood)이 발견한 정적(情的) 의미의 보편성이 사용되었다. 르네버그(Lenneberg)는 단어란 조건화에 의해서 사물에 부과하는 이름표가 아니라 인간이 환경을 처리하는 인지과정에 명명되는 것이라고 했으며 만약 단어가 인간의 인지과정을 명명한다면 인간의 인지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에 자연 언어간의 보편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동일한 의미구조를 가정할 수 있다. 그 반면 인간의 인지구조에는 어느정도의 자유성이 있어서 독특한 개념화도 개인간, 언어간에 존재하지만 이것은 문화적 정보가 주어진다면 의사전달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르네버그(Lenneberg)는 인간의 감정, 태도를 표현하는 정적의미 영역에는 언어간 큰 격차가 있다고 한다. 이 영역에 범언어적 보편성을 발견한 사람은 오스굿(Osgood)인데 Semantic Differential이라는 계량적 접근방법을 써서 세계 각 언어의 정적의미구조를 조사한 결과 세가지 의미요소, 평가적, 잠재적. 활동적 의미요소가 범언어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중 평가적, 잠재적 요소는 분명히 피험자간에 범언어적 보편성이 있고 활동적 의미요소는 약간 변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위의 두 이론을 전제로 영어와 한국어에 의미론적 보편성이 있음을 가설로 세워보았다. 비록 두 언어가 판이한 사회적, 역사적, 언어적인 변화를 거쳤지만 위의 두 이론이 두 언어의 의미구조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본 연구의 가설이다. 본 연구의 실험기법은 오스굿(Osgood)의 Semantic Differential을 사용했다. 한국인과 미국인의 피험자를 각 집단의 모국어로 테스트하기 위해 같은 내용을 가진 테스트를 이중언어로 작성하였다. 취급된 단어는 15개로서 강, 아들, 어린소녀, 야채등 4개의 구상어와 현대예술, 어린시절, 모성애, 학문, 자유, 직업, 언어, 휴가, 숫자, 시간, 윤리 등 11개의 추상어를 임의 추출하였다. 양극 형용사틀은 오스굿(Osgood)의 연구 결과 각 의미소를 가장 많이 함축하고 있는 형용사를 선택해서 각 의미요소마다 3개씩, 한 단어에 모두 9개, 전 단어에 도합 135개의 양극형용사틀을 사용하였다. 피험자는 한국인은 부산대학교 부설 통신대학에 수강했던 국, 중학교 교사로, 미국인은 미팔군 소속 메릴랜드대 분교 재학생으로 구성되었다.
통계적 처리방법은 7구분으로 나눠진 형용사틀에 대한 피험자의 반응을 숫자화하여 평균치를 산출하여서 1) 전 단어에 대한 135개의 양극형용사틀의 전체 평균치 및 각 의미요소별 전체평균치, 2) 추상어, 구상어군별 전체 평균치 및 각 의미요소의 어군별 평균치, 3) 한 단어에 대한 전 형용사틀의 전체 평균치, 의미요소별 평균치, 개개의 양극형용사틀의 평균치를 계산하였고 또 그평균치를 두 피험자집단간에 비교하여 t價와 유의미 수준을 산출하였다. 실험결과는 1) 전 단어에 대한 두 피험집단의 반응은 서로 상이하였지만 (t=3.50) 의미요소별로 볼 때 평가적 요소에 대한 두 집단간의 반응은 유사했다(t=-1.40). 이는 비록 전 단어에 대한 두 언어가 의미론적 보편성을 가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평가적 요소는 보편성이 있음을 입증함으로 평가적, 잠재적요소에 보편성이 있다는 오스굿(Osgood)의 발견을 부분적으로 증명했으므로 의의가 있으며 2) 추상어군의 세 의미요소에 다 두 피험집단이 대단이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t=-1.23). 이는 영어와 한국어는 정적의미에 보편성이 분명히 있음을 입증하므로 피험집단의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틀려도 추상적 경험을 다 동일한 방법으로 언어속에 조직화 시킴을 밝혔다. 3) 구상어에 대한 두 집단의 반응은 활동적요소와 잠재적요소는 상이했지만 평가적 요소는 동일했다. 구상어군에서 두 피험집단간의 반응의 차이는 추상어군에 대한 피험집단의 반응과 대조되는데 이는 추상어는 실세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대상이 없으므로 보편적 의미체계가 가능하나 구상어는 물리적 존재가 있으므로 지각에 영향을 끼쳐 의미체계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위의 실험결과는(Lenneberg)가 주장했듯이 인간의 사고는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범위내에서만 작용하므로 보편적 인지과정이 영어, 한국어 두 언어학자간에 존재하며 그런고로 평가적 의미요소와 추상 어군에서는 전 의미요소에 두 언어에 정적의미의 일반성이 있음이 입증되었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는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주면 의미의 심리적인 실재성을 증명했다.
본 연구가 영어교육에 시사하는 바는 추상어군에서는 보편적 인지과정이 작용하므로 영어 학습자가 영어의 추상어의 정적의미체계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의미체계는 모국어 습득시 형성되어 인지구조 속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학생은 모국어의 의미체계와 관련시켜 목표언어인 영어의 의미체계를 일반화시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런 인지책략을 학습자가 사용하면 인지구조에 영어의 새로운 형태만을 융합시키는 학습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학습자의 인지구조를 이용하는 인지적 학습책략이 권장된다. 즉 학습내용의 무의미한 반복, 모방, 강화 나아가서는 모국어 사용을 언어학습 시간에 금지하는 구두청각적 교수법보다는 학습자가 모국어 습득시 사용되었던 기존 인지구조를 외국어 학습시 활용하여 학습내용을 의미있게 인지구조에 연결시키는 인지주의적 학습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이 인지적 학습방법을 사용하여 보편문법이 연역적으로 학습자에게 제시될 때 학습자의 모국어의 표층구조와 목표언어의 표층구조가 인지적으로 중개될 수 있다. 개별언어적 특성, 즉 추상어 형태, 구상어, convergence, divergence 등 idiosyncracy에 속하는 부분은 기계적 학습방법으로 습득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기계적 학습방법의 활용범위는 제한된다.
의미체계외에도 언어의 다른 층위에서 보편문법이 연구된다면 모국어를 배울때 사용되었던 인지구조에 외국어의 새로운 형태만을 융합시키는 인지적 측면과 외국어학습으로 긴장된 학습자의 언어자아를 이미 알고 있는 인지구조를 사용해서 이완시킬 수 있는 정적 측면에서 외국어 학습의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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